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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그림자의 춤
앨리스 먼로 지음, 곽명단 옮김 / 뿔(웅진) / 2010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지인들에게 입소문이 자자한 책이라 많은 기대를 가지고 봤는데 기대했던 거에 비하면 조금
아쉬웠던 작품이었다.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엘리스 먼로의 작품으로 각각의 단편들의
이야기에 담겨져 있는 우리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소소한 이야기들은
좋았지만 아직 나에게는 공감이 가지 않는 부분들이 많았다.
하지만 섬세하고 정감가는 이야기들이 독자들에겐 산뜻하게 다가갈 수 있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든다. 책 제목만 봤을떄는 심오하고 어려운 이야기일것이라
짐작할 수 있겠지만 그저 소소하고 사람들의 일상에 대한 것이었다.
이 사회에서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충돌들과 여러가지 감정들을
세세하고 아름답게 표현한 것에 대해서는 찬사를 보내고 싶은 마음이다.
다만 아쉬웠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재미를 기대하고 읽는 독자들에게는
조금 지루하고 피곤한 내용이 책인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엘리스 먼로의 좀더 성숙하고 완성된 작품이 기다려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