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냐? 넌! - 장자가 묻는다 후 엠 아이 Who am I 시리즈 1
명로진 지음 / 상상비행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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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급변하는 사회속에서 등을 떠밀리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희망과 힐링을 안겨주는 소설임을 느꼈다.

나는 '장자'라는 인물에 대해 자세히 알지도 못하고 그저 이름만 들어봤을 뿐이지만

이 책을 통해서 그를 조금이라도 더 이해할 수 있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장자는 우리에게 앞으로 살아가야 할 인생의 방향등을 명확하게 제시해 주지는 않지만

어떤 길이 옳은 것이고 어떤 것이 가야하지 말하야 할 것인지를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고

계속해서 나 자신에게 물음을 던질수 있는 이야기를 꺼낸다.

 

여러가지 에피소드 등으로 이루어져 있고 각각의 이야기들마다 교훈과 감동이 담겨져 있는데

그중 가장 마음에 드는 이야기는 <말은 뛰게 하고>라는 것이다.

이 이야기의 줄거리를 대강 요약하자면 말의 본성을 억누르고 우리안에 가두어 키우거나,재갈을 물리거나,

머리 장식을 붙여 앞만 보게 했더니 끝내는 말들이 다 죽고 만다는 것이다.

 

이 이야기는 현대 우리나라의 교욱현실을 비판하고 있는 것이다.

학생들이 학업과 취업의 그 열기 속에서 타 죽을때까지 그들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구경만 한다.

사교육과 부모들의 재촉 속에서 학생들은 학원만 왔다 갔다 하는 인형이 되어 버린다.

 

조금만 더 이런 교육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고치려고 노력만 한다면 그 작은 발걸음이

우리의 이 사회를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될 수도 있을 텐데...정말 안타까운 일이 아닐수 없다.

 

학생들에게 이 나라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서 보여줘야 그들도 노력을 하고 큰 꿈을 가지지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나도 어찌 될진 모르겠지만 아마 더 심각해지지 않을까....

지금부터라도 우리가 조금의 노력이나 관심을 보인다면 앞으로 얼마나 어떻게 발전할지 모르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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