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미터 새로고침 (책콩 청소년)
요코야마 케이 지음, 김지연 옮김 / 책과콩나무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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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갓 고등학교에 입한한 두 학생 " 스즈야마 하루" 와 "요도가와 신"의 가슴따뜻한 우정이야기
 " 2 미터 "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며칠후 등굣길에서 불쑥 뒤에서 말을 걸어오는 중학교 동창 요도가와 신

같은 중학교를 졸업했지만 3학년 말에 전학을 와서 얼굴만 알고 있는 사이였다.

신과의 만남은 하루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매일 등굣길에서 일어났고 등굣길 하루의 잘못된 행동은 신이의 일방적인 잔소리로 이어갔다.

둘과의 거리는 제목처럼 " 2미터 "

 

 신이의 잔소리는 하루에게 듣기 싫어하는 잔소리지만 어느새 자신도 그의 말에 동화되어 가고 둘의 관계는 대화내용에 따라 2미터에서 더 가까워지기도 하고 더 멀어지기도 한다.

우연히 신이의 결석으로 신이의 집을 찾아가게된 하루는 신이가 어려운 가정환경을 가지고 있고 그런 신이를 초등학교 3학년때도 자신이 이야기를 걸어준 유일한 상대였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예전의 기억을 되살리고 어려운 가정환경에서도 꿋꿋하고 바르게 살아가는 신이를 보며 하루도 점차 어른스럽게 성장하며 신이를 진심으로 위해주고 응원해주는 그런 진짜 친구가 된다.

 

  한장한장 읽다보니  어느새 책의 끝을 덮을때는 마음 한구석에 잔잔한 여운을 준는 그런 내용이었다.

 하루와 신이의 우정이 주된내용이었지만 내겐 하루의 가족들이 더 인상깊었다.

 하루의 가족들을 보면 하루는 그 가족들에게 시달리고 지친다고 생각하지만  하루 가족들은 정말 가슴이 따뜻하고 정을 아는 그런 가족들이라 생각되었다.

 알콜중독으로 병원에 있는 아빠를 대신해 학업을 포기하고 돈을벌어 어린동생을 키우는 신이의 꿋꿋함과 바른 모습

신이를 진심으로 맞이해주는 하루의 가족들

 하루가 신이를 만나면서 많은 생각이나 행동들이 변했다면 소년가장 신이 역시 어려운 환경에서 신이의 가족들로 부터 위안과 힘을 얻는 것을 보면서 부모로서 마음가짐을 다시한번 생각해 보게 하는 그런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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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꿈꾸는 곳 유엔으로 가자 - 국제기구 편 열두 살 직업체험 시리즈
유엔과 국제활동 정보센터 지음, 김효진 그림 / 한겨레아이들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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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를 꿈꾸는 곳 유엔으로 가자 " 이책을 간단하게 요약하면
 

 세계 192개 나라가 모여 만든 평화 기구 유엔에서부터, 지구 환경을 지키기 위한 국제연합환경계획 (UNEP : 유넵 ), 가난한 나라를 돕는 국제연합개발계획 (UNDP:유엔디피), 세계 모든 어린이들을 돕고 문화유산을 지키는 일과 모두를 위한 교육을 이루기 위한 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 (UNESCO : 유네스코), 세상 모든 아이들을 위한 국제연합아동기금 ( UNICEF, 유니세프 )등에 대하여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유엔체험단이란 친구들을 통하여 세계 곳곳에 있는 국제기구들을 만날 수 있게 해준 책이다.

 

" 유엔 "

하면 떠오르는 것이 세계평화기구, 난민구호활동을하는 유니세프, 세계문화유산등재에 따른 유네스코등이 였다.

그러나 "반기문 사무총장"이라는 반가운 이름과 요새 책과 tv를 통해서 자주 등장해 주었던 " 한비야 " 씨와 지난번 아이티 지진때 보였던 한국군 소속의 여군을 보면서 이제 유엔도 우리와 상당히 가까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

 

 이 책은  

유엔의 각 국제기구들의 역할과 활동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유엔 본부에는 경찰도 못 들어온다는 것, 유엔 본부 직원들도 보통 회사처럼 직급이 있다는 일반적인 여러가지 사실들도 재미있게 알려주고 유엔에서 근무하고 있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 다짜고짜 인터뷰! "를 통해서 유엔에서 일하기 위해서 갖추고 준비해야 할 것들에 대한 조언등도 실어 주었다. 



 



  세상에는 많은 직업들이 있다. 

그중에서 내가 하고 싶은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 그 꿈을 이룰수 있는지를 찾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 평화를 꿈꾸는 곳 유엔으로 가자 " 를 택한것은 막연히 알고 있는 유엔에 대하여 아이들이 책을 통해서 자신들의 눈높이에서 더 넓은 생각을 가질 수 있을것 같아서 였고 많은 도움이 되었으리라 생각된다.

 " 열두 살 직업체험 시리즈 "

 아이들에게 더 넓은 직업의 세계를 제시해 주고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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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 대화법 - 내 아이의 인생이 바뀌는
박미진 지음 / 아주좋은날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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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커가면서 정말 대화라는 것이 힘들어 진다는것을 느낀다.
어릴때는 어리다는 생각에 좋게 타이르듯이 말이 나가지만 커갈수록 이제는 말귀를 알아들을 나이고 이정도면 사리판단을 할 줄 아는 나이란 생각이 들어서 그런지 달래는 말보다는 " 이렇게 하면 안되지 않니, 너 왜그랬니, 너 나이가 몇인데 아직도 그러니, 니가 어린앤줄 아니 "하는 말들로 바뀐다 

 

 이책은 저자가 자녀를 키우면서 경험한 것들을 토대로 기술하였다.   

책의 기술된 대화법중에서 특히 내가 실천하고 싶은 것은

" 기분 좋은 대화를 나누어라"

" 윈윈 협상을 지향하라, 설득하지 말고 설득을 당해줘라 "

" 자기존중감을 키워주는 대화를 하고 아이에 대한 믿음을 보여줘라 "

" 꾸짖을 때는 마무리가 중요하다 " 등으로

이런 대화의 기술이 없었기에 아이들과의 대화가 어려웠으리라,,

 

 무심코 던진 한마디가 아이의 인생을 망칠 수 있다 !

 

 충분히 공감하는 말이다.

 

" 내가 너 때문에 못 살아 ! "

" 뚝 그쳐 ! "

" 내가 누구 때문에 이 고생인데 ? "

" 왜 시키지도 않은 일을 해서 엄마를 힘들게 만들어 ? "

 하지 말았어야 하는 이 말 또한 내가 아이들을 키우면서 언젠가는 한번쯤은 했던 말들로서  소통이 되는 대화를 원한다면 이제는 정말로 하지말아야 할 말이다. 여기에 덧붙여 이런 대화법도 제시하였다.

 

" 참을 인 " 자 세 개면 아이의 인생이 달라진다. 화가 나면 딱 30초만 시간을 벌어라.

 

 아이들을 혼낼때 너무 화가 나면 나도 아주 가끔은 혼내는 것을 멈추고 잠시 쉬어 본적이 있다. 그러면 화가 어느정도 누그러지면서 조절이 되는 것을 느꼈다. 그러나 그 이후의 마무리를  잘 하지 못하였던 것이다.

 

   아이가 부모말을 듣지 않거나 잘못을 했을때 처음 시작은 " 좋게 알아듣게  말해야지 " 하고 시작하지만 어느새 시간이 지나면 내 감정에 화가나서 소리를 칠때도 있고 잔소리로 변할때도 있는것을 종종 경험한다. 

그럴때 아이의 표정을 보면 " 왜 저럴까 " 하는 표정이다.

그건 아마도 작자의 말대로 말 안 듣는 아이를 참을 수 없는 부모이기 때문에 이런일이 발생하는 것 같다.

 

" 열린부모가 되는 것 "

 

  아이들의 입장에서 좀더 생각해주기,  화가 난다고 툭툭 내뱉지 않기,  또 위에서  언급한  대화의 기술을 활용한다면  이것이 엄마의 사랑이 담긴 소통이 되는 대화로 가는 방법이라 생각하며 아이들 또한 엄마와의 대화를 즐겁게 여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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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사람 박원순 꿈을 주는 현대인물선 5
김나경 지음, 권재준 그림 / 리잼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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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원순 "

하면 떠오른는 단어는 인권변호사, 아름다운가계등이다

 

책의 첫 시작부분에

" 부모님의 사랑과 성실은 그 어떤 과외보다도, 그 어떤 식사와 잠자리보다도, 더 좋은 교훈이고 채찍이고 힘이었습니다.  " 라는 글이 있다.

 이 말은 개구쟁이 아들이 오늘날 이렇게 큰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삶의 모습을 몸으로 직접 보여주신 부모님의 삶의 교훈이라 생각된다.

2남 5녀중 여섯째로 태어난 박원순 변호사

그당시 아들선호사상이 깊었으므로 어린 박원순 변호사는 금지옥엽이었다.

무슨 말썽을 부려도 용서가 됬고 공부를 안해도 건강하기만 하면 된다는 부모님의 무한한 사랑

어느날 너무도 심심해서 우연히 들어가본 누나들의 방

그곳에서 보게된 누나들 방에 있는 책은 독서라는 새로운 재미에 푹빠지게 하였다.

수업시간에 늘 장난만 치던 "박원순"

어느날 우연한 기회에 들은 선생님의 칭찬은 원순에게 자신감을 불러일으켰고 말썽꾸러기에서 공부벌레가 되는 계기가 되었다.

이어 서울에 있는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서울대학교에 당당히 입학하는 박원순 변호사

비록 김상진열사 사건으로 제적을 당하였지만 이런 모든 시련을 극복하고 당당히 사법고시에 합격하였고  사법고시에 합격한 후, 평탄한 삶보다는 세상을 바꾸고 싶어하는 시민운동가의 삶을 선택한 

" 박원순 변호사 "

 다수의 사람들이 모여하는 강하고 거친 이미지의 시위문화에서 시민들이 참여하기 쉽도록 부드러운 이미지의 시민운동을 생각하였고 그 생각이  "1인 시위"라는 새로운 시민운동을 일으켰다.

기부를 하나의 제도나 문화로 만들기 위해 설립한 " 아름다운 재단 "

곧이어 탄생시킨 " 희망제작소 "등

항상 해야 할 일들이 너무나 많은 세상, 바꾸어야 할 일들이, 바꾸고 싶은 일들이 너무도 많아 그 현장을 떠나고 싶지 않다는 " 박원순 "

 

동네에서 소문난 개구장이에서 독학으로 사법고시 합격의 과정을 겪은 박원순 변호사

이책은 꿈을 이루기 위해서 열정과 도전의 아끼지 않는다면 꼭 이룰수 있다는 희망을 안겨었고  자신이 원하는 삶의 방식이 자신의 삶의 행복과 열정을 가져다 줄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가 사는 삶의 모습은 이책의 제목처럼  정말

" 아름다운 사람 박원순 " 이 맞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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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바 - 이름을 빼앗긴 소녀 미네르바의 올빼미 34
조안 M. 울프 지음, 유동환 옮김 / 푸른나무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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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2차대전 하면 생각나는 것이 독일의 유태인 학살이었고 일본이 우리나라에게 했던 행위들 위안부나 강제징용등이다.
 이 전쟁의 한역사에서 독일과 일본은 자신들의 민족이 우월하다는 잘못된 생각으로 전세계를 전쟁의 소용돌이로 몰아넣었을 뿐만 아니라 다른 민족에 대한 무차별한 가혹행위는 지금도 치유되지 않은 상처로 남아있다.

 

" 에바 " 역시 나치의 한 희생양이었다.

이책이 나오기 전까지 체코에서 이런 일이 있었다고 리디체 마을 사람들 말고는 그 누가 알았을까?

유태인 학살은 전쟁이 끝나면서 세상에 그들의 잔혹성이 알려졌지만 작은 마을, 작은 도시에서 행해진 독일의 잔혹상들은 살아남은 그들의 증언으로 세상에 서서히 알려지고 있는것 같다.

 

 유래없는 인종말살정책을 폈던 독일

한민족을 없애고 자신들의 아리안 민족을 전세계에 심기위한 독일의 인종정책의 희생양이 된 체코의

작은 마을 "리디체"에서 벌어진 이 사건

 

 남자라면 아이건 어른이건 모두 죽이고 여자들은  강제 노동에 보내졌던 그때

아리안 민족을 널리 퍼트리기 위한 또 하나의 인종정책은 게르만 우성인자만을 선별하는 거였다

나치 그들만의 아리안 민족의 표면적인 기준

그것은 코의 높이 길이, 머리의 색깔, 푸른눈동자 등이었다

그 기준에 의해 점령국의 아이들중 아리안 민족의 외모를 닮은 여자아이들이 선발되고 "에바" 역시 이런 정책에 의해 선발된 리디체의 아이중 한명이었다.

 

11살의 "에바"의 원래 이름은 밀라다

나치에 의해 아빠와 오빠는 죽고 엄마와 동생 할머니는 강제수용소에 보내지고 "레벤스보른"계획에 의해 선발된 다른 아이들과 같이 밀라다는 그 이름 대신 "에바"라는 나치가 지어준 이름을 사용하며 철저히 자신의 민족성을 버리고 독일인이 되는 교육을 받아야 했다.

모두가 굶주리고 헐벗는 그때  "레벤스보른" 계획에 있는 아이들은 모두가 잘먹고 잘지냈다. 

그런 삶의 시간이 흐르면서 아이들도 서서히 독일인으로 동화되어 가는 듯했다.

그러나  밀라다는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혼란으로 많은 괴로움을 겪었다.  가물가물해지는 자신의 옛기억을 기억해두려 애쓰고 희미해지는 자신의 이름을 기억하려 온 힘을 다했다.

이 아이들중 "에바"와는 다르게 자신들의 부모 형제가 아리안 민족에 의해 죽임을 당했는데도 서로 아리안 민족 기준에 자기가 더 맞다고 싸우는 아이들, 독일인 가정에 입양되어 마치 처음부터 그 집에 살았던 독일인이었던 것처럼 행동하는 아이를 볼때 어린아이들을 향한 인종정책이 얼마나 무섭고 잔인한 것인가를 느끼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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