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도록 일하는 사회 - 삶을 갉아먹는 장시간 노동에 관하여
모리오카 고지 지음, 김경원 옮김 / 지식여행 / 2018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죽도록 일하는 사회.

 

일본을 대표하는 경제학자 모리오카 고지가

 

일본의 과노동 문제와 함께

 

전세계적인 조사와 통계를 통해 삶을 갉아먹는 장시간 노동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었습니다.

 

책은 마치 통계와 분석, 자료조사를 통해 사회경제문제를 말해주는 논문같은 성격이었습니다.

 

노동자와 기업, 노조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려주고 법은 어떻게 변해야한다는 마무리로

 

적절하게 끝나는 노동에 대한 책입니다.

한국도 그렇지만 일본은 더욱 더 앞서 과노동 시대로 들어갔습니다.

 

책에서도 말하듯 과로사를 뜻하는 일본어 과로시가 영문사전에 등재될 정도로

 

일본의 노동여건은 문제가 많았다고 합니다.

 

뉴스나 이슈 페이지에서 많이 알려진

 

광고회사 덴쯔 직원의 자살은

 

과노동의 문제를 불지폈다고 볼 수 있지만

 

모리오카 고지는 그 전에도 그렇고 그 이후에도

 

일본 및 다른 나라들도 많은 문제속에서

 

아직도 현재진행형으로 과노동에 시달리고 있다고 합니다.


노동시간이 하루 10시간을 넘어서는 과노동시대.

 

하루 10시간 이상 노동을 하게 되면 피로와 스트레스가 쌓이고 죽음에 이를 수도 있다고 하며

 

이를 막기 위해 많은 대책들이 강구되고 있지만

 

부족하다고 말합니다.

 

책에서는 한국에 대한 내용은 별로 없지만

 

우리보다 앞선 일본의 과노동 현상에 대해 이야기 하며

 

이제 앞으로 우리에게 다가올, 혹은 이미 다가와 있는 과노동 현상이

 

어떻게 진행될지 일본을 통해서 확인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또한 문화가 발전하고 발달할 수록

 

노동의 시간이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을 벗어나

 

점점 노동시간이 늘어나고 있으며

 

초반에는 공장등의 직접노동자 문제로 시작되었지만

 

이제는 화이트칼라인 샐러리맨, 직장인, 오피스맨들에 대한 과노동 문제가

 

많이 부각되었다는 것도 생각해봐야 할 일인 것 같습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도 문제가 되고 있는 직접 고용이 아닌 간접고용.

 

즉, 파견근무에 대한 문제점에 대한 내용도 있어

 

한국과 비교해가며 적절하게 읽어볼 수 있었답니다.

 

아는 지인들이 파견근무로 나가는 경우가 많아서

 

적게는 1년, 많게는 2년하고 다른 회사로 가고 또 2년뒤에는 처음 갔던 회사로 가는 등

 

노동시간은 많고 월급은 오르지 않는 파견근무에 대한 문제점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이런류의 책에 관심이 있는게 아니라서 그런지

통계자료나 문제제기, 각 나라만의 법률과 과노동 문제들에 대한 이야기를 접하니

어렵기도 하고 문제가 있다는 것은 알겠는데 엄청나게 와닿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과노동 문제가 이슈가 되고 있고

노동자의 자살, 사고사 등이 뉴스를 타면서

점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생각되면서

그래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부분도 조금씩은 있었습니다.


일본내에서도 과노동을 탈피하기 위해 조금 더 여유롭고 자연과 어울리는 지역으로

 

이동하는 인구가 늘고 있고 그들이 어떠한 삶을 살고 있는지에 대한 내용은 흥미로웠답니다.

 

책에서는 오키나와 쪽 이슈로 이야기를 하였답니다.

 

모리오카 고지의 죽도록 일하는 사회 책 리뷰.

본 책은

대학원에 다니시거나 직장에서 과노동이나 노동문제등의 해외 사례를 찾고 싶을 때는

참고가 되고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다양한 통계자료와 나라별 과노동 문제에 대한 이야기.

일본 과노동 문제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한가득 있어서 노동에 대한 진지하고 심오한 문제제기를 읽고 싶다면

 

추천할 수 있는 책일 것 같네요.


책의 저자가 말하고 싶은 바는

 

과노동 사회가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상태에서

 

노동자와 노동조합, 기업과 법률 또는 제도가 어떤 문제를 가지고 있으며

 

어떻게 해결해나가야 하는지 간략하게 제시하면서 끝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노동자의 입장에서 일과 생활의 밸런스인 워라밸을 통해

 

자신만의 적절한 균형을 찾아 삶을 이어나가라고 말하는 듯해 보입니다.

 

전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과노동으로 인해 자살, 사고사가 매번 뉴스에 나오는 시대에서

 

우리가 진정으로 일과 생활의 밸런스를 맞춰갈 수 있을지 고민해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모리오카 고지 작가는 과노동 사회의 다양한 문제점과 이슈들, 사회적 문제, 전세계적 통계자료를 통하여

 

크게는 우리 회사, 작게는 나 자신의 일과 생활의 밸런스에 대해

 

고민해보라고 말하는 듯 합니다.

 

무조건 일만 하는 것도 좋지 않고 적절하게 가족과 자신의 여가를 즐길 줄 알면서

 

건강한 삶을 이어나가는 삶.

 

저도 많이 생각해보게 됩니다.

 

모리오카 고지 작가의 죽도록 일하는 사회 도서후기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