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아직 나를 모른다 - 뇌과학과 임상심리학이 무너진 마음에게 건네는 따뜻한 말, 최신개정판
허지원 지음 / 김영사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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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주제의 책을 한 20년쯤 후에 쓰셨다면 좋았을텐데요. 현실에서 저자는 아마도 좋은 연구자이고 상담가일 것같아요. 그치만 아쉽게도 책내용은 무르익고 숙성한 컨텐츠와는 거리가 머네요. 아직 섣부르고 소화가 안된채 많은 양의 지식을 욱여넣은 것같아서 끝까지 못읽고 말았습니다. 다수의 일반독자를 상대로한 교양서라면 우선 학계에서 통용되는 전문용어를 사용하지 않고도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을수 있는지부터 체크해 보시길요. 본인이 가진 지식과 정보가 많을수록, 더욱이 최근까지 뜨겁게 공부해서 머릿속에 따끈따끈한 리소스가 넘치는 패기넘치는 젊은 학자들일수록 강의나 저작에서 이런 맹점이 있지 않나 싶어요. 누구한테 권하게 되진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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