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이도 나름대로 라일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거거든요.
우리도 불안이를 스페셜 체어에 앉히고 따뜻한 차를 한 잔 줄 수도 있었던 거고요.
불안이를 내쫓을 게 아니었는데 우리는 불안이를 불청객 취급 하곤 하지요.
잘 어르고 달래서 함께 살 수도 있는 것인데 말이에요.
또 작가는 개정판에서 마음챙김 훈련인 RAIN을 소개합니다.
Recognize 알아차림 - Allow 허용 - Investigate 탐구 - Nurture 돌봄
일어나고 있는 것을 알아차리고, 경험을 그대로 허용하고, 흥미와 주의를 가지고 탐구하고, 자기 자비로 돌보는 과정을 통해 현존할 수 있도록 하는 연습입니다.
작가의 말로 보건대 이것은 아마 20주년 기념 개정판에 새로 수록된 내용인 듯 합니다.
구판과 개정판을 모두 갖게 된 저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특히 챕터 마지막에 수록된 명상훈련은 읽는 것 자체로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그렇다고 이 책이 이론이나 훈련을 강조하는 책은 아니고요.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마음챙김 이론을 풀어나가는 가운데 읽는 과정에서 독자에게 힐링을 주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