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울리는 곳간 서울

어울리는 곳간, 서울 ㅣ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모르는 동서남북 우리 땅 4
황선미 지음, 이준선 그림 / 조선북스 / 2016년 11월

조선북스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모르는 동서남북 우리땅]4번으로 어울리는 곳간 서울이 출간되었습니다.

1,2,3권도 황선미선생님 작품이었네요.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황선미 작가님은 마당을 나온 암탉, 뒤뜰에 골치거리가 산다, 어느 날 구두에게 생긴일등 마음속을 파고드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풀어내시는 엄청난분이십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미래가 사는 명인당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처음엔 갑자기 왜 미래가 살지? 의아했는데 (과거,현재,미래의 그 미래인줄) 주인공여아의 이름이었어요.

명인당은 아빠와 한복장인인 미래엄마, 그리고 요양원에 계시다 오신 외할아버지가 함께 사는 곳으로 한옥체험도 할 수 있어 외국인 손님도 머무는 곳이지요.

미래에게는 제인(제인의 아버지가 한국인이라 한국말을 아주 잘하는 미국인), 까불이 민기, 그리고 연아라는 친구가 있어요. 미래는 한국에 대해 다소 서툰 제인에게 서울을 안내해주는 안내자로서의 역할을 하면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지요.

이야기의 중간중간 서울에 대한 깨알같은 정보들이 실사와 함께 실려있어요.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설명을 하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네요.

이런면에서 글의 구성이 특이하다고 느껴지기도 했답니다.

정보중에는 미래의 서울이야기, 연아의 서울이야기코너처럼 사진과 설명을 파트를 맡아 진행한 팀숙제처럼 구성해두었구요,

책으로 처음 알게 된 정보들도 있어서 새롭고 흥미진진했답니다.

강서구의 경복궁쌀이나 봉화산자락의 황실배, 노들섬의 텃밭은 연아만 놀래킨건 아니었네요.

알지만 다 알지는 못하는 서울이야기

책으로 배우고 실제 체험도 할 수 있는(가까우니까) 안내서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있다고 느꼈답니다.

책의 마지만 페이지에는 서울지도를 부록처럼 달아놓았어요.

당장이라도 서울탐험대를 꾸려 지도를 보고 행군하고 싶다는 생각 들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