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저희 엄마는 "쌀 한톨 먹을 때도 농부의 땀을 생각해야한다."고 늘 말씀하셨어요.
음식과 식재료가 풍성해지면서 이런 고마운 마음은 점점 사라지는 것 같네요!
책에서는 우리가 매일 먹는
우유, 빵, 생선, 고기, 사과, 달걀, 토마토가
어떤 과정을 거쳐 우리 식탁까지 오는지 이야기해 줍니다.
책 크기가 큰 이유도 알 수 있어요.
그림이 많지만, 만화와는 다른 느낌은 구성이에요
그림과 글을 동시에 따라 읽다 보면
우유, 음식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어요.
마치 하늘에서 목장을 보는 느낌같다고 할 수 있죠.
글이 많지 않지만, 한자어가 있어서 어려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하지만 그림을 보면서 단어를 유추해 봅니다.
예를 들면, 착유, 수송, 분뇨....
한페이지 한페이지 읽을 때마다 공을 들여 봐야하는 것 같아요!
바닷속 그물 모습까지 보여주면서 더 실감나게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의 손을 거쳐 우리 집까지 오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다음 페이지, 고기 도축되는 모습을 보면서는 불쌍하다고도 했어요.
암탉은 수탉 없이도 달걀을 낳고,
달걀 색은 귓볼을 보면 알 수 있다 등 다양한 정보도 얻을 수 있고요...
아이는 다만 닭이 알만 낳아서 불쌍하다고, 자유롭게 놀았으면 좋겠다고 했어요.
책을 함께 보며 조금이나마 음식의 소중함,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노고를 느낄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은 리뷰입니다>
우리학교, 마더스카페, 우유한컵이우리집까지오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