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상황 주도 학습법 - AI시대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만드는
임충열.김유미 지음 / 대경북스 / 2023년 4월
평점 :
초등학교 고학년인 딸아이가 이제는 자기주도학습을 실행했으면 했다.
외동딸을 애지중지 키운 결과로 아직도 자기 주도 학습이 되지 않고 있는 상황.
책만 좋아해서 우선순위가 책으로 끝나는 딸아이. 나는 요즘 좌절하는 중이었다.....
육아서를 다시 찾아 읽고 자기주도학습을 적용해보리라 마음 먹었지만 끝내는 아이에게 잔소리를.
그러다가 알게 된 이 책, 상황 주도 학습법이라고?
상황 주도 학습법은?
자신의 성향과 역량에 따라 아이 스스로 학습 상황을 조절하는 능력을 길러준다고 한다!
AI시대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만드는 상황 주도 학습법.
사실 상황 주도 학습법은 부모에게 초점을 맞춘다.
자녀의 전반적인 성향과 처한 환경을 고려하여 지속적으로 동기를 부여하고
적절한 맞춤형 교과 과목별 학습법을 제시함으로써 학습자가 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주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아이의 성향에 따른 상황 주도 학습법 성공 사례가 있었는데 인상적인 몇 가지가 있었다.
상황 주도 학습법에서 최선이란!
어제의 학습 역량에 1%의 역량을 더하는 것으로 정의하는데
매일 1%씩만 노력하면 1년이면 약 37배 증가하는 게 된다는 게 놀라웠다.
최선이란 어제보다 1% 노력을 더하는 것인데, 이건 아이 뿐만 아니라 누구에게나 적용 가능한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어제보다 1%를 더한 노력인 최선을 상황 주도 학습법에서는 근성이라는
단어로 표현한다. 최선과 근성은 작은 차이로 시작되지만 아주 다른 결과를 가져온다고.
상황 주도 학습법에서 근성은 '될 때까지. 그냥 하는 힘'으로 정의한다. 부모는 자녀와 학습에 대한 마음을 조율할 수 있어야 하는데,
조율이란 학습자에게 학습 습관과 그냥 하는 힘을 키워주는 것을 뜻한다고 한다.
습관에는 힘든 일도 힘들지 않게 해주는 힘이 있다. 이것이 바로 습관의 힘.
특정 시간에 그냥 책상 의자에 앉아 책을 펴서 공부하게 하는 것이 바로 습관과 그냥 하는 힘인데
사실 쉽지가 않다. 습관과 그냥 하는 힘을 키우는 데 필요한 것은 바로 성실함이다.
아이보다 앞서 습관과 그냥 하는 힘을 내가 먼저 길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인상적인 한 가지는
상황 주도 학습법에서 상황을 크게 내적, 외적 상황으로 분류하는데
내적 상황 중 학습 태도는 자기 효능감과 성실함 및 과제 집착력으로 구분하는 것이었다.
과제 집착력은 과제를 집중해서 끝내려는 개인 능력을 뜻한다.
그리고 개인 능력에 대한 자신의 믿음도 있어야 한다고.
개인 능력에 대한 믿음은 다섯 가지가 있었다.
- 문제를 끝까지 풀고자 하는 끈기, 어려운 문제에 대한 호기심, 문제를 풀기 위한 집중력
문제를 풀 수 있다는 자신감, 풀리지 않는 문제를 풀 때까지 기다릴 수 있는 참을성
내 아이를 생각해보니 과제 집착력에 대한 자신의 믿음이 낮은 것 같았다.
내가 조급하게 몰아세우고, 과제를 빨리 수행하라고 다그쳤기 때문은 아닌가 반성이 되었다.
과제 집착력은 후천적인 노력으로 얼마든지 향상할 수 있다고 하니 나부터 주의를 기울여야겠다.
이 글은 책을 무료로 제공 받아서 읽고, 개인적인 생각을 작성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