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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의 집을 찾아서 ㅣ 한젬마의 한반도 미술 창고 뒤지기 2
한젬마 지음 / 샘터사 / 2006년 7월
품절
그녀가 사는 방식이 너무나 부럽습니다.
저보다 강산이 딱 절반으로 바뀔 정도로 나이가 많은 그녀이지만 그녀가 사는 방식은 저보다 더 젊게 살고 있습니다.
그녀의 책에서 그녀의 이런 삶을 느낄수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 책은 미술인들에 대한 탐방이지만 이 책은 미술인들을 위한 책이 아닌 일반인들을 위한 책입니다.
그녀가 5년동안 여기저기 틈나는대로 돌아다니면서 모아놓은 자료들을 간접적으로 접하면서 저는 부러우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너무 부끄럽고 억울하고..분통터지고....
나는 왜 저렇게 못 살고 있을까?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더군요..
그녀의 책으로 인해서 제가 얻은건 미술인들에 대한 공부가 아닌 제 인생에 있어서 또 다른 촉진제였다는것입니다..
이 책은 미술을 공부하는 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겠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이것저것 많은 생각을 하는 이들에게도 잠시 휴식의 시간과 함께 앞으로 살아갈 날들에 대한 생각을 가질수 있는 여유를 가지게 할것입니다.
조금 아쉬운 점은 책 내용 자체가 조금 밋밋하다는것입니다. 누구라도 쉽게 접할수 있는 책인데..책 내용이 조금만 더 쉽고 재미있게 독자들에게 전해주었다면 더 좋았을것인데...라는 생각을 가져보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 봤을때에는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정보나 기타 등등이 부족한 이유가 아무래도 우리나라 미술 문화 기반이 약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네요. 그녀도 많은 정보를 쉽게 구하지 못하다 보니 좀 더 쉽고 좀 더 편안하게 전하지 못했나 추측을 해 봅니다.
여하튼 내년 초에 3권이 출시가 되는데..3권도 기대를 해 보겠습니다.
3권은 좀 더 쉽게 전해주면 좋겠고...그리고 인터넷 홈페이지와 연동을 해서 만들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