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게 너무 많아도 좋아 - 성덕의 자족충만 생활기
조영주 지음 / Lik-it(라이킷)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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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다보니 문득 궁금해진 내가 좋아하는 것.
맛있는 음식, 빠져드는 책, 마음을 평온하게 만들어주는 캔들, 하루의 피로를 날려주는 마사지, 열정을 불러주는 축구,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두근거리는 여행, 편안한 침대,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 등..
이 책의 저자는 자신을 성덕이라 부른다. 성공한 덕후. 카페를 좋아하다보니 바리스타가 될 정도로 빠져들었고, 책에 빠져들어 수 많은 책을 읽었고, 떡볶이를 좋아해 서울의 내로라하는 떡볶이 맛집을 줄줄이 꿰고 있고. 누가뭐라해도 덕후로써 성공한 인생이네. 무언가에 집중하며 빠져든다는 것은 참 좋은 일 같다. 그 누가 뭐라해도 내 자신은 행복하니까. 나에게 즐거움을 주고, 또는 위로도 해주니까. 우리 사회에서는 덕후라는 말이 참 좋지 않은 뜻으로 비춰지는데, 나는 반대로 생각한다. 우리는 성인이 된 후 그 무언가에 깊게 빠져들어본 적이 있는가? 호불호 없이 그저그런 인생을 사는 것보다 내가 좋아하는 '호'를 찾아 그것이 무엇이되었든 즐기고 살아가는 것이 더 행복한 인생이 아닐까?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덕후의 인생이 얼마나 즐거운지 이야기해준다. 에세이로 접한 그녀는 겁쟁이이지만 용기가 있고, 대충 흘러가는대로 살고자하지만 열심히 산다. 참으로 미스테리한 그녀. 그래서 그녀의 글에 자꾸만 빨려들어가는 것 같다. 그녀가 작가로서 발돋움하게된 것 역시 성공한 덕후였기때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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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안 맞고 집에 가는 방법 - 제2회 웅진주니어 그림책 공모전 우수상 웅진 우리그림책 53
서영 지음 / 웅진주니어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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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어린 아이들도 혼자인 경우가 참 많더라. 맞벌이 부모가 대다수이고,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때부터 은연히 있는 따돌림. 어린 아이들부터 성인까지 나이를 막론하고 혼자인 마음에 외롭고 서글퍼지기 쉬운데, 그러한 모두의 마음에 작은 우산이 될 수 있는 예쁜 동화책. 내 마음에 비만 계속 내리는 것 같고, 우산이 없는 것 같아도 한 발짝씩 용기를 내고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면 나에게도 우산이 찾아올거야☂️ 그러니 모두 힘내!(주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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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친구 - 제2회 웅진주니어 그림책 공모전 대상 웅진 모두의 그림책 22
사이다 지음 / 웅진주니어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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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회 웅진주니어 그림책 공모전 대상을 받은 '풀친구'를 읽으면서 인간을 위한 잔디 정리가 그들의 입장에서는 학대이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며 마음이 아주 불편해졌다. 골프를 치기 위해, 혹은 축구를 하기 위해 잔디 정리는 필수다. 하지만 평화로운 자연에게 인간들의 즐거움을 위해 동의도 없이 무지막지하게 훼손을 가하는 것에 대해 식물들의 입장으로 보니 그들에게는 인간인 우리가 악마로 보일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 전혀 생각치도 못했던 시선을 알게되며 우리의 이기심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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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유주얼 an usual Magazine Vol.3 : 준비중ing니다
서귤 외 지음 / 언유주얼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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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birth와 death 사이의 choice라고 했던가. 그 어느 선택도 결국은 내가 결정한 것. 그에 맞는 plan B를 다시 채워가며 살아가는 것이 인생. plan A가 아니라고 나를 옭아매며 살아갈 필요는 없을 것인데 말이다. 행복은 감사하는 사람의 것. "그는 어떠한 계기에도 충분히 준비되어 있지 않다. 그러나 그 때문에 결코 자책은 하지 않는다." 어떤 사람이든 완벽하게 준비된 상태로 무언가에 도전하지 못한다. 늘 우리는 준비중일 뿐이다. 그러니 아무런 준비 없이 자꾸만 인생계획이 변경된다해도 결코 자책은 하지 말 것..! 요즘같이 책 읽을 시간은 없고 마음은 복잡할 때에 정말 많은 작가님들의 위로를 한 방에 받은 언유주얼 매거진 8월호, 준비중ing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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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유튜브로 영어를 배웠다 - 영어 에듀테이너 날라리데이브가 알려주는 영어 공부법
김영기 지음 / 라곰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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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때만해도 초등학교에 들어가서야 영어를 배우는 친구들도 많았지만, 교육열이 높았던 엄마 덕에 나는 3살 때부터 영어 학습지를 했었고, 유치원 때 원어민 강사가 있는 영어학원을 다녔다. 하지만 지금 영어실력은 대한민국 평균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병원 근무 시절 외국인 환자를 맡게 되거나 해외여행 시에도 유창하게 영어만으로 대화를 하고 싶었지만, 머리가 나쁘면 몸이 고생을 한다고 했던가🤣 손짓발짓 바디랭귀지를 가득 섞은 짧은 영어를 할 때마다 작아지는 내 모습. 홍콩여행 때 침사추이 강변을 구경하고 있는데 나에게 방송사에서 뉴스 인터뷰를 권해왔다. 같이 간 언니는 옆에서 '얼른 한다그래~'라고 하지만 차마 입이 안 떨어져서 결국 거절.(결국 중국인 젊은 남성 관광객이 함) 둘이 만나면 두고두고 아쉽다고 이야기를 하곤 한다. 영어 인터넷 강의를 끊어도 몇 강 듣고 안듣기를 반복하고 영어학원과 스터디를 등록하고도 안 가는 날이 더 많아 결국은 donjiral. listening은 그럭저럭 되지만 speaking이 참 어려운데, 무식하면 용감하다 했던가(문법 무시. 생각나는대로 지껄이는 스타일) 외국인 친구를 알게 되었었는데, 만나면 대화가 잘 통했으나(서로 눈치껏) 전화할 때 서로 멘붕이 되고 절망적이었던 기억이 있다. TMI가 길었지만 아무튼 영어공부는 어찌보면 비영어권, 특히나 한국에서는 평생 해야하는 숙제임이 분명하다. 여러모로 돈을 퍼붓던 내가 요즘 출근 시간마다 김영철과 타일러의 진짜 미국식 영어라는 라디오를 듣는데, 짧은 시간 안에 실용적인 문장을 구상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참 효율적이다 생각을 했다. 그러다 알게 된 이 책. 유튜브를 애용하지 않지만, 전세계적으로 유튜브는 그 어느 채널보다도 가장 핫하지 않던가! 저자인 날라리데이브는 대치동 과외 강사 시절의 노하우를 몽땅 담은 수업을 진행하는 채널을 만들어 각 수준에 맞는 수업을 제공한다. 단계별 수업이 가능하고, 유튜브는 워낙 다양하고 재미있는 컨텐츠를 이용하여 흥미로운데다 외국에 나와있는 것 마냥 늘상 영어에 노출이 되니 딱딱한 인강보다 훨씬 영어를 즐기면서 자연스레 습득하기에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우리가 영어를 계속해 포기하는 이유는 재미와 지속 가능성 때문이라고 한다. 영어를 해야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기보다 재미있는 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한데, 놀면서 배울 수 있는 영어공부법을 알려주는, 연예인들과 각종 유명인들도 강추하는 방법이 이 안에 들어있다.
나만 영어때문에 늘 스트레스 받는거 아니죠..? 우리 다 같이 즐겁게 공부해요😉 날라리데이브님 구독해서 퇴근 시간에 종종 듣는데 생각보다 귀에 쏙쏙 들어오고 정말 재미있어요! 개인적인 바램이 있다면 나처럼 고속도로 타고 왕복 2시간 출퇴근하는 사람을 위해(중간중간 핸드폰 만지기 힘든 상황) 유튜브 영상 시간이 조금은 길었으면 하는 바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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