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파도에서 넘어지며 인생을 배웠다 - 넘어져도 무너지지 않고 다시 일어나는 법
캐런 리날디 지음, 박여진 옮김 / 갤리온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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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인 저자의 17년간 서핑인생을 통한 인생을 이겨내는 방법.
저자 나이 마흔, 직업도 아닌 취미생활인 서핑을 하며 수많은 위험상황에 노출되고, 수많은 실패와 시련 속에서 굳세게 일어나고 또 일어나며 배운 삶에 대한 태도.
그녀는 서핑을 통해 응급실에 실려가기도 했지만, 서핑을 통해 유방암 투병을 감사히 이겨내기도 했다. 적당한 파도가 있어야만 가능한 서핑. 잔잔한 바다같은 우리네 인생에 크고 작은 파도가 밀려온다. 때로는 파도에 나자빠지기도, 때로는 파도를 넘어서기도 하는 모습이 서핑과 우리의 인생은 꼭 닮은 느낌이다. 그녀는 서핑을 통해, 파도를 통해 답을 얻었다고 한다. 약함을 받아들이기, 감사하기 그리고 전혀 쿨해지지 않기. 이 모든 것이 일상을 살아가게 하고, 나를 일으키고, 고개를 들어 수평선 너머를 바라보게 한다.
그녀가 했던 말 중 '지옥 없는 천국은 없다'라는 말이 참 와닿았다. 아무런 고통 없이 천국만을 꿈꾸는 우리들을 꾸짖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못하는 일을 하기 위해 필요한 규칙
1. 그 일은 당신에게 중요한 일이어야 한다.
2. 타인과 비교하지 마라.
3. 성과나 보상이 없어도 그냥 좋은 일은 무엇인가?
4.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자신이 못하는 일에서 기쁨을 발견해야 한다.
5. '왜 저 사람들은 그냥 ____ 하지 않는 걸까?' 하는 생각을 버리고 마음 속에 생기는 비난을 잠재우라.
6. 팀 경기를 망쳐서는 안 된다.
7. 못하는 일은 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쳐서는 안 된다.
요즘 너무나 심각한 인생 노잼시기라 그런지 크게 느껴지는 바가 없었기에 아쉬웠다.
#언제쯤끝나니코로나 #난이제지쳤어요
위 규칙을 읽은 뒤 책을 읽는 내내 3번에 대한 생각이 머릿 속에서 떠나지 않았던 것 같다. 과연 성과나 보상 없이 그냥 좋아하는 일이 무엇일까. 과연 그런 것이 있었을까. 그랬던 적이 너무 까마득한 과거의 일 같이 느껴졌다. 우선은 해보고싶은 일을 찾는 것부터 나에게는 급선무. 늘 그래왔듯 잘 이겨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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