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유주얼 an usual Magazine Vol.5 : 어차피 애창곡은 발라드
김연수 외 지음 / 언유주얼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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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발라드라는 음악의 한 장르를 가지고 시, 소설, 철학, 인문학, 만화 등 이렇게나 많은 글들이 쏟아져 나온 이번 12월 언유주얼 매거진. 요즘은 음악을 들을 시간도 여유도 없지만 한참 예전에는 음악듣는 것을 너무 좋아했다. 아직도 내 기억 속에는 90-2000년대 초반의 음악들만이 가득하다. 태어나 처음으로 좋아했던 가수는 신화였고(아직도 좋아함), 그들의 주옥같은 히트곡들 사이에서도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곡은 열병이다.(뜬금 고백;;) 한 때는 친구들이 내 차에만 타면 강제로 신화 1집부터 타이틀곡을 다 들어야한다며 우스갯소리로 이야기하곤 했는데, 그 때마다 친구들도 나도 그 앨범이 나왔던 해에 있었던 일들에 대해 이야기하며 추억여행을 하곤 한다. 음악이란 참 신기하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들으며 흥얼거리지만,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고, 시간이 지난 후 들으면 그 노래를 한참 들었을 때로 나를 데려가준다. 그래서 예전의 노래들을 자꾸만 찾게 되는 것 같다. 그 때가 그리워서일까. 딱히 발라드라는 장르만을 챙겨듣는 편은 아니지만, 발라드가 엄청나게 듣고 싶을 때가 있다. 힘들 때. 진짜 마음이 너무 힘들면 엄청 슬픈 발라드 틀고 혼자 청승을 떨기도 한다. 그럴 때마다 꼭 트는 건 김광석의 노래(는 발라드라고 하기 좀 그런가..) 누군가가 이야기한 것처럼 우리나라 발라드는 사랑이 빠지면 안 될 정도로 사랑노래가 참 많은데, 뭔가 고 김광석님의 노래는 인생이 담긴 노래여서 마음이 힘들 때마다 찾게되는 것 같다. 참 신기한 음악이라는 세계. 그 세계를 글로 풀어낸 '어차피 애창곡은 발라드' 내가 정말 취했을 때만 꼭 부르는 노래가 있다. 그것은 신혜성, 이지훈의 인형. 이 노래 부르기 시작하면 날 집으로 보내야함. 어찌보면 내 애창곡 역시 발라드네. 여러분의 애창곡은 뭘까요? 급 궁금
이번 화 부터는 새롭게 만화가 몇 편 수록되어 있는데, 그 중 페이스북에서 일상툰을 그리는 중3 상정태 군이 이야기 해 주는 노래방 유형이 있다.
1. 이별 노래만 부르는 애
2. 하이라이트 뺏는 애
3. 핸드폰만 하는 애
4. 리액션 잘 하는 애
5. 부르는데 나가는 애
6. 랩만 하는 애
7. 못 부른다하고 잘 부르는 애
여러분은 어떤 유형인가요? 전 4번. 탬버린 내꺼. 1시간 내내 마이크 안 잡아도 목 쉬는 사람 저 말고도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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