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어를 믿나요? - 2019년 볼로냐 라가치 상 오페라프리마 부문 대상 수상작 웅진 모두의 그림책 25
제시카 러브 지음, 김지은 옮김 / 웅진주니어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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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호기심과 엄청난 창의력이 샘솟는 아이들
그 아이들의 능력을 우리는 다 지켜주고 있을까요?
획일화된 교육방침, 그로 인해 받아줄 수 없는 아이들의 상상력. 사회가 잘못하고 있는 걸까, 아니면 부모가 잘못하고 있는 걸까, 그것도 아니면 아이들이 잘못하고 있는 걸까. 한참 '아빠 어디가?'라는 프로그램이 나오며 아이들의 엉뚱하면서도 순수한 모습에 너도나도 매료되곤 했었다. 그 프로그램을 보며, 같이 일하던 선임(아이엄마)은 이야기했다. '어른이 개입하지 않아야 아이들은 본인들의 내재된 순수함이 나오는 것 같아.' 생각해보면 더러워지니 하지 마, 시끄러우니 하지 마, 다른 아이들은 안 그러니 하지 마. 타인의 눈을 너무 의식하게 된 어른들의 제재 속에서 아이들의 피어나는 창의성을 짓밟고 있는 것은 아닌지. 개개인의 생각과 개성과 꿈이 모두 다르다는 것. 그것을 인식하는 것 부터 타인을 의식하지 않는 세상이 되지 않을런지. 웅진주니어에서 나온 동화들은 아이와 부모가 함께 읽으며 토론하기에 딱 좋아서 육아맘들에게 정말 강추하고 싶다. 나도 두 돌이 될쯔음 부터 웅진 곰돌이를 시작했다고 엄마가 알려주셨는데 언제가 될 지는 몰라도, 나도 엄마가 되면 꼭 아이와 함께하고 싶은 이야기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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