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살짝 비켜 가겠습니다 - 세상의 기대를 가볍게 무시하고 나만의 속도로 걷기
아타소 지음, 김진환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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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 낮은 그녀의 세상살이 이야기. 어린시절 '못난이'라고 부르며 쓸모없는 취급을 하던 어머니, 폭력을 휘두르고 자존심과 여성성을 깔아뭉개던 아버지로 인한 트라우마, 따돌림으로 더욱 심해진 낯가림. 그로인해 바닥을 친 자존감.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가야한다. 그것도 꿋꿋하게. 그녀는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필요해서, 누군가에게 자신을 이해시키고 싶어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 누구에게도 속시원히 이야기할 수 없었던 그녀의 답답했던 가슴이 이 책을 통해, 이 글을 통해 조금은 편안해졌을까. '여자는 이래야해.' 라는 그 수많은 편견덩어리들 속에서 꿋꿋하게 혼자만의 길로 비켜가는 그녀에게 큰 응원을 해주고 싶다. 그리고 부모가 자녀의 성격형성에 얼마나 큰 역할을 하는지, 다시 한 번 부모의 역할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고, 미래의 일이지만 부모가 될 정신적 준비도 제대로 하고 부모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가득 들던 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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