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브, 힘낼지 말지는 내가 결정해 카카오프렌즈 시리즈
하상욱 지음 / arte(아르테)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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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시팔이 하상욱과 카카오프렌즈의 소심한 오리 튜브가 만난 이야기. 여전히 사이다스럽고 여전히 속 시원한 짧은 글들과 귀여운 튜브가 가득가득한 이 책. 그래, 힘낼지 말지는 내가 결정하는거지, 위로를 가장한 충고는 넣어둬~넣어둬~
한창 하상욱 시인의 짧은, 그리고 격공하는 시들이 인기일 때 나 역시 푹 빠져서 늘 챙겨읽었더랬다. 작은 🌶가 맵다고, 어떻게 저 짧은 글에 우리의 마음을 다 녹여낼 수 있을까 싶던 그런 글들을 종이로는 처음 접해보는 듯. 한 장 한 장 읽을 때마다 늘 입안에만 맴돌다 꿀꺽 삼켜야만했던 돌직구 발언들을 튜브의 입을 통해 전해주어 더 공감이 갔던..
튜브가 이토록 귀여운 캐릭터였을줄이야..! 소심하고 겁 많고 마음 약하지만, 화가 나면 입에서 불을 내뿜는 미친 오리로 변신하는 튜브🔥 마치 나와 같은 느낌...🤔 라이언과 어피치에 이은 튜브의 이야기. 그 다음은 또 누구일지, 어떤 귀여운 모습과 함께 우리 속을 달래줄 글이 나올지 여전히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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