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이, 지니
정유정 지음 / 은행나무 / 2019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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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장류연구센터 대형 유인원관 책임사육사, 진이
밀수입되어 별장에 갇혀 지내다 구출된 보노보, 지니
여러 이유로 집에서 내놓은 자식이 된, 민주
"난 진이야. 이진이. 네 친구야."
진이와 지니, 그리고 민주. 이들의 이야기가 교차되며 작품은 만들어진다. 각자 각각의 죄책감을 가지고 살아오던 진이와 민주. 본인들도 미처 인지하지 못하던 마음 속 깊이 가지고 있던 죄책감과 트라우마 이후 이들의 삶이 변화하는 방식이 눈물겹도록 뭉클했다. 삶과 죽음. 이 두 단어의 의미에 대해 정유정스럽게 풀어낸 덕분에 결말이 미치도록 먹먹하고 아쉬웠던 것 같다. 표현력 정말..👍🏻 작가님 말씀대로 운명이 모든 걸 허락하지 않아 나 자신과 이별해야하는 그 순간까지 치열하게 사랑하고, 온 힘을 다해 살아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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