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타 PASTA - 72가지의 특별한 홈메이드 레시피 cooking at home 2
밀리 지음 / 테이스트북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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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면덕후라서요, 하루 한 끼는 꼭 면을 먹어야해요. 저희 엄마가 저 가졌을 때 입덧이 너무 심했는데 유일하게 먹을 수 있던게 짜장면이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런가 매일 면만 찾음.. 그 중 파스타도 참 좋아하는데, 이태리 여행갔을 때 매 끼니마다 먹는게 너무 행복할 지경. 어느 나라던 여행할 때마다 마트에서 장 보면서 특색있는 건 꼭 사와보곤 하는데, 이태리 여행가서 면 종류별로 사온게 아직도 남은건 안비밀!
문학동네에서 taste books라고, 요리 책 임프린트가 따로 있었더라구요! 몰랐던 나 반성해라.. 사실 파스타 요리를 참 좋아는 하는데, 면에 대한 지식도 없고, 소스 만드는 법도 잘 몰라 거의 토마토소스로 만든 파스타, 크림소스 파스타, 알리오올리오 요 정도밖에 해먹어보지 못했어요.
요 책은 밀리 셰프님께서 유학 시절 생존을 위해 만든 본인 만의 파스타, 호텔에서 선배에게 배운 파스타, 이 책을 위해 열심히 공부해 만든 새로운 파스타의 종류가 72가지나 되요. 그래서인지 '오와.. 이런 것도 파스타 재료로 쓰이는구나..!'싶은 종류가 생각보다 많았답니다. (예를 들어 미소두부나 골뱅이, 주꾸미, 문어, 우메보시,전복 등) 그리고 가장 기본인 파스타의 재료와 도구에 대해 상세히 나와져있어요. 파스타 면이 다양한 건 알았지만, 저는 전문적으로 요리를 하는 사람도 아니고 요리에 큰 관심있는 사람도 아닌 대충대충 야매요리를 하는 사람이기에 파스타 면이 건조 정도에 따라, 길이나 모양에 따라 종류가 나뉜다는 사실도 몰랐구요. 어느 재료들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도 정확히 모르고 그냥 인터넷에서 찾은 레시피로 대충대충 눈대중으로만 해 먹었답니다. 그래서 누굴 초대해서 먹여줄 정도의 실력은 안 되고 나와 가족들만 맛있게 먹을 정도?(가족들은 맛 없었을지도..)
이 책은 기초적인 부분부터 세세하게 알려주고, 각 파스타 종류마다 들어가는 메인 재료의 요리법 꿀팁까지 함께 나와져있어 참 좋아요. 게다가 초급, 중급, 고급 요리법이 따로 나와져있어 저같은 야매요리자나 초보요리자들은 단계별로 해먹는 재미도 있을 듯 하구요.
이제는 사실 파스타도 꼭 레스토랑에 가서만 먹을 수 있는 요리가 아닌 우리에게 대중화가 많이 된 요리라서 집에서 해드시는 분들도 많고, 생각보다 한식보다 더 손이 덜 가는게 파스타 요리라고 저는 생각해요. 건강에도 좋고, 마음도 따뜻해지는 홈메이드 레시피로 행복한 식사 마련하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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