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맞이하는 생, 어떤 인생을 살아야할 지 모르겠을 때 떠난 스페인 순례길에서 둘은 만났고, 서로가 내가 나로서 살아가게 해준 두 사람. 우리가 우리로서 특별해지는 사람. 쓰러지지 않고 두 발을 땅에 딛고 있어야 할 이유를 알게 된 그들. 인생에서 가장 빛났던 날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날들이 가득 적혀있는 이 책. with라는 진정한 의미를 이들을 통해 알게 된 느낌이다. 올해 말 베를린에 갈 예정인데, 기회가 된다면 루저들의 살롱에 꼭 한 번 가보고 싶다. 뭔가 풍족한 마음넓이를 가진 그들과 함께 이야기하며 지내다보면 내 마음도 예쁘고 넓게 더 커지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