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적인 감상평은, 조금 씁쓸했다. 가진 자의 오만함, 그리고 숨어지내는 약자. 이를 방관하는 사람들. 그런 의미에서 마지막 엔딩은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이 책의 하이라이트 대목이 아니었을까.이 책의 완결은 마크 트웨인의 것이 아니다. 100년 동안 잠들어 있던 이야기를 2011년, 작가 필립 스테드와 삽화가 에린 스테드가 작품을 완성한다. 마크 트웨인이 전달하려던 메세지에서 조금은 벗어났을 수 있었겠지만, 마음에 들던 완성작이다. 그런데, 이 이야기에서 던져지는 메세지를 마크 트웨인의 어린 딸들이 과연 이해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