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리 판타지아 수상한 서재 2
이시우 지음 / 황금가지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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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우릴 봤고, 우린 널 봤어! 파수견도 없는 나약한 수호자야!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는 이가 왔으니 이번에야말로 너의 이야기를 끝내고 널 잡아먹을 거야! 이제 이계리에 남은 수호자는 하나밖에 없으니 어디로 도망치든, 어디에 숨든, 누구에게 보호를 받든 우린 널 끝까지 쫓아 갈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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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판타지 스릴러 소설. 브릿G에서 연재 내내 높은 인기를 얻으며 어반 판타지 장르에 새로운 획을 그은 작품 이계리 판타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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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심장마비사로 아버지의 시골집인 이계리로 내려오게 된 작가 지망생 강미호. 이계리에 도착한 날 다짜고짜 이 집에서는 개를 키우지 않으면 안 된다며 5만원만 달라, 개를 주겠다 하는 사람과 더불어 한밤중에 들려오는 괴기한 대화소리. 자꾸만 생기는 흉흉한 일들. 취미로 해온 활쏘기 솜씨로 그녀는 이계리 관문의 수호자가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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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보면 우리나라 설화같은 느낌과 함께 호러의 느낌도 함께 드는 처음 접해보는 장르였다. 마치 어린 시절 할머니께서 들려주시는 무시무시한 옛날 이야기가 현대의 모습으로 변모한 것 같달까? 괴이라고 하는 전설 속 괴물과 공존하는 이계리 마을. ‘괴이를 불러들이고 사실로 만드는 건 사람들의 욕망과 염원, 믿음 같은 것들이야. 더 많은 이들이 갈망하고, 의지하고, 기도하면 할 수록 괴이한 힘은 더 강해지지’ 실제 괴이가 공존하지는 않지만 공존하는 것 같이 느껴졌던 어린 시절의 환상이 이 소설을 통해 현실이 되어 나타나 몰입감이 상당했다. 늘상 봐왔던 서양의 스릴러 소설들과는 달리 신비스럽고도 동양적인 매력이 가득한 이계리 판타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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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히지 않는 이야기는 언제라도 다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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