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별게 다 고민입니다 - 동물 선생 고민 상담소
고바야시 유리코 지음, 오바타 사키 그림, 이용택 옮김, 이마이즈미 다다아키 감수 / 21세기북스 / 2018년 12월
평점 :
절판


고민상담을 원하는 인간의 question을 동물로 대입한 상담자가 answer를 주는 특이한 형식의 책이다. 동물의 시선과 인간의 시선을 혼합한 고민상담으로, 어찌보면 쉬운 답이 있는데 인간인 우리는 복잡하게만 생각해 답을 찾지 못했던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도토리딱다구리는 이야기한다. “인간이란 참으로 알 수 없는 동물이군요.” 라고. 옛 말에 모르는게 약이라는 말이 있듯이 동물보다 높은 아이큐를 자랑하는 인간은 아는 것이 너무 많아 쓸 데 없는 걱정과 고민 틈바구니에서 헤어나오질 못한다. 이 책은 생활/가족/일/연애/학교에 관한 고민 파트로 나뉘어져 누구든 한 번씩은 해보았을 고민들이 나열되어 있다. 언제나 지금을 살아가는 동물들의 다양한 삶의 방식을 통해 인간의 고민에 대한 조언을 담고 있어, 허를 찌르는 단순명쾌한 대답에 흥미로운 매력이 있다. 미래에 대한 두려움, 벌어지지도 않은 최악의 사태를 상상하며 불안함. 다가오는 2019년에는 동물들의 삶의 철학처럼 ‘지금을 살아가자!’라는 마음으로 단순하게 생각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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