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간섭받긴 싫은데 외로운 것도 싫어
이수아 외 지음 / 꿈공장 플러스 / 2018년 12월
평점 :
절판
‘나는 누구인가’
혼자이고 싶지만, 외로운 건 싫은 이중적인 마음이 들 때 작가님들의 인생 속으로 들어가 같이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이 너무 낭만적이다. 서로가 서로에게 상처주는 무법지대 사회에서 아무 간섭 없이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 사람이 많다. 우리를 위해 다섯 분의 작가님들이 자신의 인생을 공유하고 있다. 어찌보면 크게 엄청난 이야기는 아니지만, 또 엄청난 이야기가 아니기에 도란도란 이야기를 해주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지는 편안한 책. 에세이라는 장르가 2018년 한 해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한 때 자기계발서가 어마어마한 열풍을 불었던 것처럼. 각박한 사회에 상처받은 개개인이 에세이라는 장르를 통해 공감을 하고 위로를 받았기 때문이 아닐까. 에세이의 유행이 언제까지일 지는 모르겠지만, 훗날 펼쳐보면 동 시대를 함께 살았던 우리들의 이야기를 일기장처럼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있을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