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민아, 나 킬리만자로에 꼭 데려다줘”열 여덟의 수회는 이 한 마디 만을 남기고 목숨을 끊었다. 그리고 성민은 수회의 마지막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아무도 몰래 케냐행 비행기에 오른다. 난생처음 경험하는 아프리카 문화에 성민은 지긋지긋 이골이 났지만, 수회가 마지막까지 성민에게 전하려는 메세지는 분명 있었다. 성민의 말 처럼 우리는 배부른 돼지에 불과하다. 놀라운 문명의 혜택으로 부족함 없이 살아오면서도 늘 불평불만을 하는 우리들과 기본적인 안전의 욕구조차 넘볼 수 없는 문명의 사각지대 아프리카 오지에 있는 사람들. 아프리카에 대한 환상은 없어질 지라도 문명의 발전으로 덮힌 인간과 삶에 대한 본질적인 깨달음을 조금은 얻어올 수 있는 여행이었을 것이다.HAKUNA MATATA. 괜찮아 다 잘 될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