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불광중학교 미술교사인 저자가 교과서에 다 담지 못한 미술이야기를 보라 라는 학생의 질문에 답변을 해주는 방식으로 내용이 이어진다나는 그알못을 떠나 미알못이다학창시절에도 창의력도 없고, 손재주도 없는 나에게 미술시간은 국영수 시간보다도 더 곤욕스러웠다그러다보니 성인이 된 지금도 친구와 미술관을 가도 작품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외국에서 그 유명한 미술작품들을 보아도 큰 감흥이 없던 건 사실이다이 책 안에서도 학생 보라는 이야기한다미술은 이기적이라고, 평범한 사람이 이해하기에는 너무 어렵다고이 책은 교과서처럼 딱딱한 내용만이 가득한 미술책이 아니다‘보라’라는 학생 입장의 가상의 인물을 넣음으로써 나 외의 수 많은 미알못들이 궁금해했던 내용들을 차근차근 설명해준다덕분에 공부를 하는 느낌이 아닌, 재미있는 이야기를 듣는 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덕분에 미술 세계에 대한 견문이 아주 조금 넓어진 것만 같은 좋은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