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이자 정신분석상담가인 저자의 1929년생 어머니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사실 책을 읽으며 연세가 나에게는 어머니 보다는 할머니 나잇대다 보니 두 할머니 생각이 많이 났다우리의 할머니들이 커온 세상과 더불어 늘 굶주린 사회 속에서 자식들을 위해 얼마나 억척스럽게 살아오셨는지, 그 안에서 보고 듣고 경험한 저자의 모든 감정과 더불어 주옥같은 말들이 책에서 쏟아져 나온다우리 가슴에 어머니가 살아 계시는가?요즘 시대에는 예전보다는 여성들이 자기 자신의 인생을 중요하게 생각해 끊임없이 사회생활을 한다 하더라도 어머니들의 자식들을 위한 무한정 희생은 여전하다나이가 나이인지라 요즘은 늘 친구들과 만나 이야기를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결혼-임신-출산-육아 이야기가 화두다우리가 늘 하는 걱정은 ‘과연 우리가 아이를 낳아 우리 어머니들처럼 아이를 위해 모든걸 희생하며 양육할 수 있을까?’이다좋은 어머니가 되기 위해서는 나의 어머니를 이해할 수 있어야하고, 나 자신을 사랑할 수 있어야 한다어머니 봄날은 간다는어머니가 되기 위해 읽어야 하는 책입니다아버지가 되기 위해 읽어야 하는 책입니다자신을 사랑하기 위해 읽어야 하는 책입니다법학과를 졸업하고 성직자, 시인, 정신분석상담가로 살고있는 저자가 쓴 이 책은 모든 연령대가 읽어야 할 필독서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