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리트리버 코난, 미국에 다녀왔어요 - 미국의 개 친구들을 찾아 떠난 모험 이야기
김새별 지음 / 이봄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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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리트리버 코난, 미국에 다녀왔어요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목줄을 풀어본다
줄이 풀리자 코난은 무서운 속도로 내달리기 시작했다
마치 몸과 마음 속에 웅크리고 있던 무언가가 분출되는 것 같았다
문득 생각해본다
코난이 태어나서 이렇게 거침없이 내달렸던 적이 있던가
처음 맛보는 진짜 자유!
개들이 인간과 함께 살며 따뜻함 잠자리와 먹을거리, 그리고 쓰다듬음을 얻은 대신 내놓아야 했던 질주 본능을 되찾은 순간이었다

37kg 골든 리트리버 코난과 김새별 작가님의 네 가족이 함께 한 미국의 개 친구들을 찾아 떠난 1년 간의 모험 이야기이다
나는 사실 강아지를 키운 적은 없지만, 늘 프렌치 불독을 키우고 싶다고 상상만 하고 있다😆
해외여행을 다니면서 우리나라와는 달리 길거리에서도 종종 반려견들이 많이 보인다
우리나라는 반려견들에 대한 규제도 많고, 아직은 인식이 대중화되어 있지 않은데에 비해 미국의 강아지들은 조금 더 자유로워 보이는 글 및 사진에 뭔가 씁쓸한 느낌이 들었다
코난도 그래서 더욱 행복해했을까 :)

🐶“코난 덕분에 엄마 아빠 마음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
쌍둥이들은 견생이 10년 남짓이란 걸 알고 나서 삶과 죽음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삶은 영원한 것이 아님을, 그리고 행복이란 거창한 것이 아님을 깨달아 가는 중이다
우리를 바보로 만든 그 녀석
사람이 개를 키우는가 싶었더니 개가 사람울 키우고 있었다

사람에게서는 상처를 받기도, 행복을 얻기도 하지만
반려견들에게는 상처를 치유받는다
대학시절 자주 가던 카페에서 키우는 강아지가 있었다
늘상 ‘이리와~’ 하면서 간식과 장난감들로 유혹해도 오질 않던 아가가, 그때의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완전 우울한 상태로 카페를 가서 앉아있으니 아무 말도 하지 않았는데, 오라고 해도 안오던 아가가 내 무릎 위에 올라와 가만히 앉아있는 것이다
뭔가 모르게 아무 말 안해도 강아지가 날 위로해 주는 느낌이 들어 마음이 너무 따뜻했었던 기억이💕
그래서였나 늘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병든 부분을 잘라내고 치료하는 것에서 나아가 반려동물의 전반적인 삶의 질을 살피는 것이 최근의 경향이다
폭발적으로 그 수가 늘어나고 있는 우리나라의 반려동물들도 몇 년 후면 노견, 노묘가 될 것이다
반려동물 생의 가을을 어떻게 하면 더 즐겁고 덜 힘들게 돌볼 수 있을까
견주들, 수의학계, 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임에 틀림없다


코난은 어느덧 가족의 일원이 되었다
말 그대로 반려 동물이다
김새별 작가님들의 가족들이 코난을 너무 사랑하는 것이 글에 뚝뚝 묻어난다
이 책을 읽다보면 나도 코난과 사랑에 빠질 것 같다♥️
코난과 함께 미국 전역을 돌며, 개를 둘러싼 미국의 법과 의료제도, 제반 시설, 사람들의 인식을 생생하게 기록한 미국 개 문화 탐구서인 이 책
미국을 돌며, 김새별 작가님이 알려준 미국의 반려동물에 대한 실정을 보면, 언제쯤 우리나라도 반려동물들에 대한 환경이 좋아질 까 싶다
아마 반려동물을 키우는 분들이 보시면 더욱 많은 생각이 드시지 않을까,
댕댕이들을 키우시는 반려인들도, 키우지는 않지만 댕댕이들을 예뻐하고 좋아하시는 분들도 모두 이 책을 읽고 댕댕이 아가들이 더욱 살기 좋은 나라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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