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선택한 남자 스토리콜렉터 66
데이비드 발다치 지음, 이한이 옮김 / 북로드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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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브니는 총을 들었고,
버크셔를 쐈으며,
그러고 나서 그 자신도 쐈다
그것은 너무나 분명한 사실이었다
분명하지 않은 것은,
왜 그가 그런 짓을 저질렀느냐 였다

잘 나가는 사업가 월터 대브니가 FBI 빌딩 앞에서
계약직 교사인 앤 버크셔를 쏘고 자기 자신도 쐈다
알 수 없는 두 사람의 교집합

“지금 당장은 살인자보다 희생자가 더 흥미로워
수백만 달러짜리 아파트에 살고 있고,
거의 운행도 하지 않는데 10만 달러도 넘는 차를 샀어
대체 교사 봉급으로 말이야
앤 버크셔의 기록은 10년 전에서 뚝 끊기고”

호스피스 병원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허름한 집에서 허름한 혼다를 타고 다니는
평범한 계약직 대체교사인줄로만 알았던 그녀는
캐면 캘 수록 알 수 없는 묘령의 여인이었다

“아하 세리자모크라는 사람이 공로의 대가로 상을 받았다고 쓰여 있네요” _
”그래서 이 아하 세리자모크란 사람이 누구입니까?”
“아하는 안나예요. 그녀는 러시아에서 안나라고 불렸던 거죠. 안나 카레니나, 알아요? 하지만 알파벳이 다르죠”
“그리고 세리자모크는요?”
“그건 그레이록을 의미해요. 그레이록은 매사추세츠에 있는 산 이름이에요. 가장 높은 산이죠.. 버크셔에서”
“앤 버크셔”

조금씩 밝혀지는 앤 버크셔의 존재
그리고 월터 대브니와의 상관관계

“계속 뒷걸음질만 치는 사건을 생각해본 적 있어요?”
하지만 풀리지않는 의문점은 계속 되어간다
그리고 뭔가 큰 힘이, 아주 거대한 어둠의 세력이 관여하고 있는 듯 한 느낌

대브니의 딸 내털리의 도박 빚
월터 대브니의 뇌종양 말기 판정
그러는 와중에 생긴 대브니 집 가정부 살인사건
데커 요원은 대브니 가족을 다시 파헤치기 시작한다


과연 모든 것을 다 가진 그가 죽음을 선택해야 했던 이유는?..

“미안해요, 월터. 전부 다요”



월터 대브니의 선택을 이해하면서도,
너무 안타까운 상황
너무나도 논리적이고 침착한 그 이기에 내릴 수 있었던 선택
책을 읽는 내내 CSI를 본 듯 한 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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