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돼가? 무엇이든 - <미쓰 홍당무> <비밀은 없다> 이경미 첫 번째 에세이
이경미 지음 / arte(아르테) / 2018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남의 일기를 몰래 훔쳐본 듯 한 기분이 들었다
글 속 중간중간 실제 일기가 있었기 때문일까?
뭔가 끊임없이 ‘나는 강하지 못한 것 같아’ 라고 외치는 글 속에는 단단한 마력이 숨어져 있다
늘 불투명한 현재와 미래를 살고 있는 작가님
그 안에서 뿜어져 나오는 외로움, 벅참, 우울함
그 곁에 늘 함께하는 어머니의 따뜻한 문자와 아버지의 독침
책 한 권을 읽으며 같이 우울했다, 같이 웃었다, 같이 저릿한 눈물을 흘렸다 하게 된다

나는 나를 믿는 일이 제일 어렵다
어쨌든,
아주 조금씩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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