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유록 夢遊錄 - 박상준 유고집
박상준 지음 / 조계종출판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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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번역작을 읽어보니 우리말에 대한 매우 천재적 식견이 있는 듯했다. 그래서 이 분의 책을 찾아보았는데 단지 한 권뿐이라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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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뷰
존 르 카레 지음, 조영학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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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와 미국이 보스니아에서 이슬람 학살 일으킨 것과 레바논에서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학살을 허락한 것을 모르면 이 책 이해 못한다. 우크라이나 전쟁도 미국과 나토가 돈바스 학살을 지원하면서 촉발했다. 르카레는 그 희생자들을 사랑했고, 골방에서 헛소리나 기안하는 싱크탱크에 질려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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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100년 전쟁 - 정착민 식민주의와 저항의 역사, 1917-2017
라시드 할리디 지음, 유강은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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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세 하급 외교관(82년 당시 네타냐후)이 버르장머리 없이 대사와 미 국무부 부장관 협의에 끼어들어서 ˝이 문구는 삭제하는 게 좋겠다˝ 운운하는데 미국측에서 아무 소리도 못한다. 미국 정치가 얼마나 이스라엘에 종속적인가 보았다. 남의 나라 하빠리 공무원한테 끌려다니는데 이게 무슨 정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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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조자
비엣 타인 응우옌 지음, 김희용 옮김 / 민음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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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가 힘들다. 번역을 몇 군데 내가 고쳐보았다.

1.
"그리고 장군이 바실리카 근처로 차를 몰고 갔을 때, 나는 이 나라에서의 탈출을 제외하고 그의 계획들이 무엇인지 분명히 단정할 수 없었습니다. 그저 어느 반체제 조종사가 이달 초에 폭격했던 대통령궁으로 이어지는 대로의 양옆에 내걸린 현수막에 선명히 새겨져 있는 쓸데없는 말들보다는 더 중요한 것을 염두에 두고 있으리라 추측했을 뿐입니다. 공산주의자들에게 내줄 땅은 없다! 남쪽은 공산주의자들을 거부한다! 연립 정부 반대! 협상 반대!" 58-59 페이지

내가 고친 문장
"그리고 바실리카 근처로 꺾는 시트로엥을 보면서, 장군님께 이 나라를 탈출하는 것 말고 다른 계획이 있으실까 생각했으나 수수께끼였다. 이 길로 죽 가면 폭격 맞은 대통령궁이 나오는데 이달 초 우리측 전투기 조종사가 북으로 망명하면서 남긴 작품이었다. 대로 양옆으로 늘어선 현수막에 허망한 말들이 선명했다. -공산주의자들에게 내줄 땅은 없다! 남쪽은 공산주의자들을 거부한다! 연립 정부 반대! 협상 반대!- 아무렴 저런 것보다 실질적인 계획이 있으시겠지."

2.
"본이 한 팔로 내 어깨를 휘감아 안은 다음, 우리는 버스 출입문 계단에 함께 비집고 들어가서, 침울한 아파트들이 구르듯 스쳐 지나가며, 불빛과 시선들이 커튼과 덧문 뒤에서 밖을 엿보는 동안 차문 밖으로 고개를 늘어뜨린 채 두 손을 맞잡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바람이 불어오는 쪽으로 코를 들고 숯과 재스민, 썩어 가는 과일과 유칼립투스, 휘발류와 암모니아, 도시의 형편없는 관개 수로에서 소용돌이치는 분출물 같은 온갖 것이 뒤섞인 냄새를 들이마셨습니다." 59 페이지

내가 고친 문장
"본이 내 어깨에 손을 짚고 내가 서 있는 버스 출입문 계단쪽으로 비집고 내려왔다. 침울한 분위기의 아파트 단지를 지나는데 여기저기서 커튼과 덧문을 비집고 밖을 엿보는 시선이 있었다. 우리는 달리는 버스의 열린 출입문 밖으로 고개를 내밀고 바람을 맞으며 냄새를 맡았다. 숯과 재스민, 썩은 과일과 유칼립투스, 휘발류와 암모니아, 관개 수로를 떠다니는 찌꺼기, 온갖 것이 뒤섞여 나는 냄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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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ang8989 2023-08-29 17: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훨씬 이해가 잘됩니다ㅎㅎ

ppoja 2023-10-23 20: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정말 번역이 안습이에요 ㅠㅜ

정벅 2024-02-17 13: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 사려다가 이 댓글보고 안삽니다. 댓쓴이가 재번역하기 전, 원 번역문은 이해가 안돼서요ㅠㅠ고마워요..
 
동조자
비엣 타인 응우옌 지음, 김희용 옮김 / 민음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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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락도 없이 장황한 묘사를 남발한다. 독자는 갑자기 장면이 전환된 줄 착각하게 된다. 글빨을 과시하다 보니 잘못된 글쓰기가 나온다. 영문이 늘어지는데 그걸 압축하거나 끊어내질 않았고, 문장 구성이 달린다. 글이 재앙 그 자체. 칸트 철학서도 아니고 이게 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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