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이 답이다 (리커버) - 평범한 177명을 백만장자로 만든 21일 습관 바꾸기 프로그램, 개정판
토마스 C. 콜리 지음, 김정한 옮김 / 이터 / 2019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표지를 참 자극적으로 잘 만들었다.

[평범한 177명을 백만장자로 만든 21일 습관 바꾸기 프로그램]이라는 문구와 함께 은근슬쩍 대충 그려놓은 다이아의 블랙표지는 깔끔한 하얀 바탕에 뒷받침해서 확실히 눈에 띈다.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문구를 잘 골라놨다고 할까. 대부분은 현실적으로 자신을 평범하다고 생각할 것이기에 내 이야기로 생각하고 관심이 갈 것이다. 거기에 177이라는 이 어정쩡한 숫자는 실제로 있었던 실험 혹은 결과의 통계치라는 믿음을 준다. 거기에 요즘 자기계발서에 자주 나오는 간단한 숫자 7 혹은 14 혹은 21 혹은 30일. 자신을 바꾸는 데 굳이 힘들이지 않을 , 가능할 것 같은 시간의 제시. 마지막으로 프로그램이라는 단어를 써서 나름 체계가 있음을 어필하고 있다. 책 표지의 문구만 봐도 사람들의 관심을 사로잡게 만든 이책은 심지어 아마존 자기계발 부문 베스트셀러라는 기록도 가지고 있어 일단 한번 페이지를 열어보게 만드는 좋은 동기유발점을 가지고 있다.

실제 본 내용은 다른 계발서와 크게 다르지 않다. 특이하다고 할 점은 실제 저자가 조사한 결과 수치를 이용해서 근거로 매번 든다는 점이다. -내 연구에 등장하는 자수성가한 백만장자들의 67%는 해야 할 일 목록을 계속해서 작성한 사람들이었다-라거나 -내 연구에 등장하는 가난한 사람들 중 77%는 매일 1시간 이상 티비를 봤다-라는 식으로 자신이 주장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항시 구체적 숫자로 근거를 들고 있다. 실제로 이 책을 쓰기위해 많은 준비과정을 거쳤고 성실하게 그 결과를 써서 세상에 보여주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프롤로그에 나온 것을 보면 작가는 거의 5년에 걸쳐 233명의 부유한 사람들과 128명의 가난한 사람들이 가진 습관을 연구하였으며 약 300여 개의 행동습관, 사고습관, 결정습관들을 규명하고자 했다고 한다. 그렇게 나온 실험결과 데이터를 쉽게 풀어낸 책이 바로 이 책이라는 사실.

총 5개의 파트로 나누어 지며 1파트에서는 왜 습관이 중요한지에 대해 설명하고 습관이라는 것은 어떤 것을 정의하는 건지를 이야기한다. 그리고 이어 나오는 2 3 4

파트에서는 다양한 성공할 수 있는 습관들이 나오고 마지막 5파트에서는 실제로 어떻게 습관을 형성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방법과 본인의 의지만 있다면 실제로 써서 활용해볼 수 있는 도표와 습관형성표가 그려져 있다. 이부분은 꽤 유용해보이며 자신의 목표를 정하고 습관을 고착화 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나름 좋은 멘토를 만났다는 점에서 성공한 사람의 대열에 가깝게 서있었던 것 같다. 책에서 자주 나오는 부모의 습관이 아이에게 대물림 된다는 내용이나 멘토를 만나는 것이 중요한데 제 1의 멘토가 부모라는 점을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그렇게 생각했다. 평소에도 좋은 부모님과 괜찮은 가정에서 자랐기에 나름 잘 살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책을 읽으면서 확실하게 이론적인 근거가 생겼다고 할까. 실제 성공한, 부자들의 습관을 꽤 가지고 있는 편인데 그 대부분이 어릴때부터 부모님덕분에 생겨난 것들이다. 수면시간이나 아침 시간의 활용, 좋은 사람들과 어울리는 점이라거나 저축하는 습관 같은 것들이다. 물론 가난한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습관들도 있는데 주로 예전부터 부모님께서 좋지 않게 보셨던 부분들이고 본인도 마음속으로는 고치고 싶다고 생각하지만 일이 힘드니까,, 굳이 왜,, 라는 핑게를 대면서 고치지 않고 있는 습관들이다.

즉, 보통의 사람들이라면 [이런 생활들이 바르고 좋다]라고 생각하는 것들이 결국 성공한, 부자들의 습관이라는 것을 책은 굳이 통계수치까지 보이면서 말하고 있는 것이다.

@책을 많이 읽으라거나 좋은 멘토를 두라거나, 저축을 하라고 하거나 질 좋은 수면을 취하라거나, 긍정적인 생각을 하라는 내용들을 모르는가?? @

그렇다면 꼭 읽어보면 좋겠다. 이 책이 아니더라도 자기계발서 왠만한 책이라도 읽으면서 배우면 좋겠다. 하지만 그게 꼭 정답은 아니라는 것도 알았으면 좋겠다. 게임을 많이 하거나 티비를 1시간 이상보는게 좋지 않은 습관이지만 살다보면 그런 날도 있다. 한두달 정도 멘탈이 힘들어 계속 늦잠을 잘 수도 있다. 아침보다 저녁에 집중이 잘된다면 꼭 업무 3시간전인 새벽에 일어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다만 어느정도는 보편적인 이야기이기에 읽어보라는 것이다.

만약 저런 내용을 읽으면서 본인처럼 다 아는 내용이라면 그냥 한번 쓱 훑어보면서 나의 생활을 점검하거나 목표가 흔들리거나 없는 것 같다면 5장의 프로그램을 활용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기대치가 높은 책이 아니었기에 하루를 마감하면서 읽었고 다시한번 내 생활을 돌아보고 반성하게 해준다는 의미에서 가치있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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