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화로움 - 불안과 충동을 다스리는 여덟 가지 방법
스티브 테일러 지음, 윤서인 옮김 / 불광출판사 / 2013년 7월
평점 :
절판


나는 불안이 많은 편이다. 특히 시간에 대한 강박증이 있다. 항상 시계를 자주 보고 느긋하게 걷거나 뭔가 빨리 빨리 이루어지지 못하면 항상 불안하다. 그래서 버스를 기다리거나 누군가를 기다릴 때, 가만히 서서 느긋하게 기다리지 못하고 안절부절 초조한 사람처럼 왔다 갔다 하는 성향이 있다. 이러한 점을 고치고 싶어서... 일부러 천천히도 해보고 약속시간도 늦어봤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는 못했다. 여전히 마음은 불안하다.

그런 불안감 때문에 나는 무기력도 겪고 있다. 나뿐만이 아니라 많은 현대인들은 이러한 불안을 가지고 있을 거라 예상된다. 지하철 타거나 버스를 타는 동안에 목적지로 가는 동안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 폰 게임을 하거나 음악을 들으면서 자신의 불안을 달랜다. 우리는 그렇게 자신의 불안을 숨긴채 살아간다.

이 책을 읽고 나는 내 삶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았다. 항상 내가 해야 되는 일에 대한 불안으로 즐거운 일 중에도 전경과 배경을 바꾸지 못한채 항상 찝찝한 마음으로 살았다. 그래서 나에게는 완전히 행복한 일이 없었었다. 하지만 삶은 기쁨과 경이로움 자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우리는 살아있는 매순간, 지금 여기, 이 순간을 느끼며 살아야 한다.

 

첫 번째 평화,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 사람들이 자신이 맺고 있는 관계를 깨달을 때 우주와, 그 안의 모든 존재와 하나라는 것을 깨달을 때, 그리고 우주의 중심에 위대한 영혼이 살고 있으며 우주의 중심은 모든 곳에 있고 우리 각자의 안에도 있다는 것을 깨달을 때 사람들의 영에 첫 번째 평화가 깃든다. - 라코타 인디언 블랙엘크 (조화로움 중에서)-

책에 나오는 부분 중에 가장 마음에 와 닿은 부분이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이 조금은 편안해 졌다. 완전히 치유되었다고는 말 할 수 없지만, 내가 정말 스트레스를 받거나 안정을 찾고 싶을 때, 불안에 휩싸여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 이 책을 떠올리며 나에게 힐링을 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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