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푸 아니고 똥푸 - 제17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수상작 초승달문고 41
차영아 지음, 한지선 그림 / 문학동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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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푸 아니고 똥푸 / 차영아 글 한지선 그림


초1 교실에선 한 번 즘은 있을만한 응가 이야기













울 아드님은 6살때 유치원에서 응가를 하고는 닦지못해서 팬티에 묻혔던 적이 있습니다.

어린이집에선 선생님들이 닦아주지만 병설유치원에서는 스스로 닦도록 자립심을??? 키워주지요

다행이 친구들이 냄새를 맡지는 못했지만 태권도에서 적극적인 자세를 못 취하니 야단 맞았다고 합니다.


" 응가가 팬티에 묻었다면 엄마나 아빠한데 전화하면 물티슈와 옷을 로케트 처럼 빨리 가져갈게.꼭 전화해!!!! "


미리 교육을 시키지 못한것이 미안했었는데

" 쿵푸 아니고 똥푸 "를 진즉에 읽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쿵푸 아니고 똥푸 / 문학동네


바지에 응가를 한 탄이는 많이 황당하고 부끄러웠지만 똥푸 덕분에  난감한 상황을 모면하게 되지요!!!


필리핀 엄마를 위해 똥푸는 딸기밭 거름주는것도 도와주어 탄이는 엄마 손을 잡고 외가에 갈 수 있었습니다.


똥싸개가 된 날은 인생 최고의 수치스러운 경험을하는게 아니고

백만 사천이백팔십아홉 가지의 멋진 일을 만나게 되는 일, 바로 똥푸맨을 만나는 날이었지요.






어른이 되는 과정 속에서 얼마나 많은 난관을 겪어야 하는지 아이들은 모를겁니다.


그럴때마다 곤란한 위기상황을 멋진 일을 만난 날로 바꿀 수 있는
긍정의 에너지가 있다면 우리 아이들은 건강하고 튼튼하게 어른으로 성장 할 수 있을테지요!!!!


친구에게 똥장군 이라고 놀림 받을 때

탄이는 당당하고 큰 목소리로

" 너, 번개맨이 출동하기 전에 꼭 하는 일이 뭔지 알아? 똥 싸는 거. 그래야 악당을 물리칠 수 있거든! "
이라고 말하며 상황을 멋지게 종료 시킬 수 있었습니다.






쿵푸 아니고 똥푸 / 문학동네


한 번즘은 겪을 법한 이야기라 아이들과 흥미롭게 읽었답니다.

내가 당한 일이 아니더라도, 친구의 상황을 이해 할 수 있구요


우리는 자주 외가에 가는데
탄이 엄마는 왜 10년이나 외할머니를 보러가지 못했냐며 궁금해하기도 하고, 공감하며 슬퍼하기도 하네요.

둘째는 그동안 몰랐던 다문화 가정에 대해 돌아보는 기회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초등1학년인 둘째는 아직 한글을 자유롭게 쓰질 못합니다. 열심히 받아쓰기 연습 중 이랍니다.
그래서 그림으로 탄이에게 주고싶은 선물을 표현했답니다!!!





언제든 탄이가 엄마와 외가댁에 타고갈 비행기를 선물로 주고 싶다네요~


요즘 비행기에 푹~~빠져서 라이트형제, 다빈치 책을 열심히 보더니 비행기를 뚝딱 그렸어요





형아가 비행기 선물을 그리니~~




동생도 블록으로 비행기를 만들어보네요 ㅎㅎ








둘이 경쟁하며 열심히!!!!!





저거슨!!!!!

기차 ?????





비행기라며 우기며 행복해하는 3살 수준입니다.





안쓰러운 마음에 형아가 멋진 비행기를 만들어줬답니다!!!






좀 더 발전 된 스포츠카 비행기도 만들었어요~




비행기 만들어주는 형아가 있어서 행복한 동생입니다!!!





스포츠카 비행기에 흥분해서
 해비메탈 적으로다가 해드뱅잉을 하고 산발이 되었어요~









아이들과 좀 더 소통하고 싶어서 신청했던

문학동네 책 시식단 체험단 덕분에 자기전에 책 읽는 습관이 들었어요!!!!




피곤하다며 잘 읽어주지 않았는데

너무 좋아하는 아이들을 보니 아주 많이 미안했습니다!!!!



이렇게 짧은 시간안에 침대맡 책읽기 습관이 들다니 말입니다.


이제는 게임이나 학습기를 보다가도
 "책 읽자" 하고 부르면 총알같이 달려온답니다.


상이나 칭찬 받을 일이 생기면
책을 먼저 들고 오니 큰 변화가 찾아온거죠!!!


엄마와 아이들의 사이가 더욱 가까와졌고 대화도 많아진것은 기대 이상의 놀라운 변화랍니다!!!!


이런저런 아이와놀아주기를 못해도

"책읽기" 이 한 가지만이라도 실천한다면

내 인생도 아이들 인생도 좀 더 빛날 수 있으리라 기대해도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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