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는 지하철입니다
김효은 글.그림 / 문학동네 / 2016년 10월
평점 :
나는 지하철입니다 / 김효은 / 어른을 위한 그림책 문학동네
받자마자 펼쳐서 아이들과 읽으면서
이젠 아가들 수준이 이렇게 높아졋나???
나름 아이들 눈높이로 읽어주려고 노력하며
지하철을 본적이 없는 3살 막내와 함께 했답니다!!!
지하철을 타고 가던 엄마와 통화하면서
-& 엄마!!! 어디세요?
지하철 안. 좀 있다가 버스로 갈아 타고 갈거야~
3시간 후에 만나요~~
지하철..이라는 단어를 처음 들었던 막내는
신기했던지 계속 묻고 , 타보고 싶다던 참에
" 나는 지하철입니다 " 를 접했던지라 형아보다
더 집중해서 재미있어 했습니다!!!
체육대회서 친구들이 이렇게 달리기 했죠???
-& 네, 몽둥이들고 이케 막 뛰었쪄요
외할머니가 맛난거 주시려고 바닷속에서 문어랑 조개 잡으시네요~
미나 외할머니도 맛난거 많이 해 주시죠???
-& 안경썻네.문어 여기있네~
미나 외할머닌 옥수수 고구마 마~~~~이 줘쪄요
아기 엄마다!!!!
엄마들은 맨날 바쁘고 힘들어요. 일을 너무 많이하죠???
-& 엄마도 이케 청소하고 쓰레기 버려요
미나가 다리 주물러주께요 ~
구두고치는 사장님은 깨끗하게 닦아도 주고
망가지면 새거처럼 고쳐주세요!!!
-& 미싱 있어요!!!! 엄마 미싱도 신발 고쳐요???
누나는 공부하느라 늦게까지 학원에 다녀요~
-& 미나 누나도 노란차 타고 와요???
그럼요 누나 독서실 차도 노란색 이지요
지하철에서는 이렇게 물건도 파는 사장님도 잇어요. 여러가지 색깔의 장갑이 많네요 누가 샀을가???
-& 아무도 안샀어요
넘겨볼까??? 세명이나 샀네~~ 요기 여기 저기
지하철은 아주 길고 커서 사람들이 엄청 많이 타고 다녀요!!!
와~~~많지요????
-& 미나도 지하철 타고 싶어요!!! 키가 마니 컷어요
( 지하철을 타려면 형아처럼 키가 커야해요. 많이 걸어야해서 힘들거든요~)
나름 3세 아들과 진지한 대화도 나누며 평범한 우리들의 삶의 모습도 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답니다.
어른을 위한 그림책이지만 아이들과도 충분히 재미있게 볼 수 있는
" 나는 지하철입니다 "
저의 서울살이 하던 20대의 추억을 생각나게 하는 그림책 이었네요.
지옥철이라 불렷던 1호선을 타고 신도림에서 환승할때의 기억, 자주 놀러갔던 신촌역, 강남역, 대학로 등등 추억돋게 했어요
저는 응답하라!!! 1994 세대 거든요~~~
안내문을 다시 보지않았다면 아이들 서적으로 리뷰를 할 뻔했다죠 ㅎㅎ
작가의 말대로 " 가까이 있지만 보이지 않는 소중한 것들에 대해 " 내 소중한 아이들과 이야기하는 행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소장본으로 간직하고픈 어른을 위한 아름다운 그림책 " 나는 지하철입니다 "
심란한 가을날에 감동을 주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