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 어게인 - 모르는 것을 아는 힘
애덤 그랜트 지음, 이경식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1년 3월
평점 :
품절


다시 생각하기




이 말에는 많은 내용이 담겨있다. 


겸손함


자아성찰


신중함


미래


설계


행복 등등 다 거론하기조차 어렵도록 많다.



자기 전에 하루를 되돌아보는 시간의 중요성은 어디에서나 강조하는 것이다. 스스로를 위해서도 다시 생각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타인과의 관계에서도 매우 중요한 것이다.



대화를 하거나 설득을 할 때 내 주장만 내세운 적이 얼마나 많았었는지 부끄럽다.


타인의 의견이나 감정을 수용하기보다는 내 감정만 중요한 것을 내세우고 겸손하지 못한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다시 생각하기는 개인에게도 중요하지만 기업가나 정치인들에게는 더욱 강조되어야 할 사항이다.


루즈벨트 대통령이 4선을 할 수 있었던 것도 실패를 인정하고 다시 생각하는 태도였다고 한다. 



갑자기 부동산 정책을 고집스럽게 밀어 부치기만 하는 현 정부가 떠오르는 것은?



개인이나 정부, 기업도 잘못된 것이 있다면 반성하고 실패를 교훈 삼아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것이 성장의 기본 요건이다. 고집스럽게 한 번 결정한 계획을 될 때까지? 밀어 부치는 추진력이나 열정은 어떤 상황에서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폭망의 지름길이 되는 것이다.



10대에 품었던 이성에 대한 이상형이나 미래의 행복에 대한 밑그림을 마치 그것이 이루어져야만 성공한 인생이 되는 것이라는 잘못된 고정관념은 우리를 행복이 아닌 불행에 빠지게 한다고 한다.



그동안 가지고 있었던 당연하다고 여기던 생각들을 다시 생각해 보는 기회를 주는 책이다.



10대에 목표를 설정하고


20대에 그것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하며


30대에 성과를 만들어


40대에 안정을 찾는다.라는 고정관념은 아무런 의심 없이 '당연한'것으로만 생각하고 있었다.



10대나 20대에 가졌던 꿈들을 바꾸는 것은 '실패'나 '끈기 없음'이라고 '계획 없는' 인생을 사는 것이라고 생각되어, 어린 시절의 꿈을 말하기도 겁이 나는 게 현실이었다.



10대에 진로를 결정하고 고교와 대학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취업하고 집과 차를 사는 것이 성공한 인생이라는 공식과도 같은 생각을 깨주는 고마운 책이다.



'진득하게 뭔가를 꾸준히 하지 못한다.'는 것은 능력 없음과 동의어처럼 생각되는 것은 나만 그런 것일 가?



전공이나 직업을 바꾸는 것이 마치 실패한 인생이나 외줄을 타는 것과 같은 불안감을 불러오는 것은 관습처럼 오래전부터 인간의 삶에 녹아들었던 정해진 '행복의 공식'때문이었을 것이다.



싱크 어게인에서는 매사에 의심을 가지고 과학적인 시선으로 보라고 한다. 어떤 것도 정답은 아니다. 모두가 가는 길이라고 그것이 정답도, 바른길도 아니니까.



과거의 역사만 봐도 알 수 있다. 그동안 정의나 진실로 알고 있던 것들이 지금은 수정되어야 할 것이 얼마나 많은지. 어제의 역사는 내일 어떻게 달라질 수 있을지 아무도 모른다.



행복을 추구하기 위한 삶을 살기보다는 사회에 기여하는 삶을 살다 보면 따라오는 것이 행복이라고 한다. 마치 돈을 추구하기 보다 좋아하는 일을 하다 보면 돈이 따라온다는 것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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