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나는 대가처럼 투자한다 - 한 권으로 익히는 월가의 전설 10명의 투자원칙과 실제 적용방법
강영연.최재원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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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대가들의 책을 읽으면서 늘 궁금하던 내용들이라 흥미 지진 했다.  미국과는 다르게 박스권에서 청체도 오래하고 변동성이 큰 한국 시장에서 과연 대가들의 투자 방법이 유용할가?


그동안 가졌던 궁금증이 해결되는 책이었다. 백테스트를 통해서 각각의 대가들의 투자방법에 한국시장의 종목을 접목하여 확인을 해주고있다. 결과는 대부분의 대가들의 방법이 코스피200을 넘어섰다. 


요즘 주식투자 서적이 엄청나게 쏟아져 나오는 것 같다. 유튜브나 블로그 등에서도 저마다의 성공 투자 방법을 말하고 있으며, 너무 많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이 말도 맏고 저 말도 맞는 것 같고 도무지 갈피를 잡기 어렵다. 


누구는 장기투자를 하라고 하는 반면, 기업의 가치보다는 거래량과 차트를 보고 단기 투자를 해야 한다고 주장을 하기도 하니 판단을 내리기 어렵다. 주식투자를 막 시작하는 초보 주린이는 아직 어떠한 각자의 매매 방법도 익히지 못한 상황에서 이런 다양한 정보는 더 큰 혼란을 주기도 한다.


누군가가 처음 주식을 할 때 너무 많은 공부를 하지 말라고 했었는데 그 말의 의미가 이제 이해가 된다. 기본적인 용어나 차트 보는 법, 거래하는 방법 정도만 익히고 투자를 하면서 시행착오와 시간의 흐름 속에서 자신에게 맞는 매매 방법을 찾으라고 했었다.


그 말은 아무것도 모르는 체로 투자를 하라는 것이 아닌, 최소 1년은 모의 투자나 소액으로 매매를 하면서 기술을 익혀야 한다는 말인 것 같다.


배경과 시대가 다르지만 대가들의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자기 투자에 대한 강한 믿음과 원칙이다. 자신의 원칙과 기준에 따라 투자를 한 후에는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런 자신만의 원칙을 오랫동안 지켰는데 특히 가치 투자자들이 더욱 그렇다. 최소한 3년, 가능하면 20년까지의 장기투자가 중요함을 강조한다.


그다음은 분산투자이다. 한국 시장은 20개, 미국 시장에서는 50개 정도의 종목에 분산투자하는 방식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투자가들은 빚을 내서 투자하지 말라고 한다. 주식투자는 심리적인 안정이 중요하므로 마음을 불안하게 하는 요소는 미리 배제하는 것이 좋다. 컨디션이 안 좋거나 기분 나쁜 일이 있을 경우에도 매매를 하지 말라는 투자가들도 많다. 


물론 이 책에서 10인의 투자가들이 모두 같은 투자 방법을 주장하지는 않는다. 아무리 투자의 대가라고 해도 그들의 방법을 그대로 따라 해서는 성공할 수 없다. 


그들의 방법에서 힌트를 얻고 내 성향과 현재 상황에 맞는 방법을 새롭게 만들어서 나만의 투자 방법을 투자에 적용시킨다면 더 많은 개인 투자자들도 얼마든지 잃지 않는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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