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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헤르만 헤세 지음, 이인웅 옮김, 신혜선 해설 / 지식을만드는지식 / 2025년 1월
평점 :
10대의 데미안과 40대의 데미안은 확실히 다가오는 감동이 다르다.
헤세의 다른 작품도 마찬가지지만 데미안에서는 더더욱 진한 헤세를 느낄 수 있다.
헤세의 철학과 종교에 대한 이해가 상당하고 거기에 불교에 대한 사상이 가미 된 작품이어서 결국은 ‘싯타르타’를 쓸 수 밖에 없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외부의 세계와 내부의 세계의 괴리에 고뇌하던 싱클레어는 데미안을 만나 본인의 내면에 대한 자각을 시작하고 피스토리우스를 만나 자아에 대한 생각이 견고해지며 에바부인을 만나 완성 되어지는 그 과정이 헤세 본인에 대한 탐구 과정인가? 싶을 정도로 감정선이 너무 섬세하게 잘 표현되어서 더 좋은 데미안이다.
좋은 번역 덕분에 잘 읽혔으며, 어느 겨울밤 고독이 필요할 때 다시 만나고 싶은 ‘데미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