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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움가트너
폴 오스터 지음, 정영목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4월
평점 :
폴 오스터의 마지막 작품 ‘바움가트너’.
갑작스런 아내의 죽음으로 나날이 상실의 시간을 보내던 바움가트너가 그렇게 마냥 시들어 갈 거 같던 삶이 또다시 희망으로 살아내지고, 또 다른 상실을 겪고 또 희망을 갖는 모습을 보고 인생이 마냥 쉽지는 않구나를 느꼈다.
환지통을 겪을 정도의 고통이라니.. 상상도 못할 만큼의 상실감이었을 텐데 .. 폴오스터가 투병중에 이런 고통을 겪으면서 글을 썼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화자가 자연스레 바뀌는 폴오스터의 특유의 방식이 슴슴하고 잔잔한 바움가트너에 스며들게 하더니 정영묵 번역가의 자연스러운 번역 덕분이었을까? 폴 오스터의 재치와 위트에 소소하게 미소를 띄우며 책을 읽었다.
우리 삶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라는 말을 폴 오스터는 해주고 싶었나보다.
그의 죽음은 결코 끝이 아니다. 많은 작품들과 또 바움가트너를 우리에게 주고 갔으니, 그는 항상 우리 곁에 살아있다.
그렇게 폴 오스터의 2부가 시작되는 것일수도..
열린책들 지원으로 폴오스터의 마지막 작품을 함께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