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창 인기있는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에 대한 글을 읽어보고 급관심이 생겨 도서관에 들렀다가 대출에 예약까지 줄줄이 밀려있어 과연~ 그 인기만 실감하고 그냥 빈손으로 집에 왔다 자꾸 생각나길래 검색을 좀 해보다가 정은궐 작가의 다른 작품을 우선 보기로 한 게 이 책 "해를 품은 달"이다 동화나 고전쪽만 좋아해서 시대극은 많이 접해보질 못했는데 (얼마전 봤던 선덕여왕 빼곤..) 그래서 정은궐 작가가 상당히 유명하다는 걸 처음 알았다 상.하권으로 되어 있는데 등장인물들 이름이 참 인상적이다 훤 , 연우(보슬비) ,월(달) ,운(구름) ,염(불꽃),설(눈) 등등.. 인물들 성격이나 자주 등장하는 시적인 말들이 어찌나 이름들과 잘 맞아떨어지는지.. 흡입력있는 스토리와 함께 소설의 재미를 한층 더해주어 작가의 역량에 감탄하면서 봤다 이 책의 종류를 한가지로 딱 분류하긴 어려운 것 같다 역사시대물이면서 로맨스류면서 세자빈 시해사건의 전모를 파헤치는 추리물이면서..때론 코믹하기도 하고 그보다 자주 가슴을 뭉클하게 하며 눈물을 뽑아내는 것이 정말 대단한 소설이다 상권은 이런저런 사건들의 의문점들이 드러나고 매력적인 등장인물들을 하나하나 알아가는 재미가 있다 읽다보니 특히 허염이란 인물에 많은 관심이 간다 대체 어떤 느낌을 풍기는 외모일까 싶은 것이... ^^ 머릿속으로 자유롭게 인물들의 모습을 상상하며 책을 읽다보니 어느새 이야기의 매력에 푹 빠져서 조선시대의 낯선 단어들이 꽤나 많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도 어렵지 않게 즐겁게 볼수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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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를 품은 달 - 하
정은궐 지음 / 캐럿북스(시공사)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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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를 품은 달 - 상
정은궐 지음 / 캐럿북스(시공사)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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