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이상한 나라의 다이어트 - 전문가가 알려주는 ‘진짜’ 다이어트 비법
다이아트 / 페스트북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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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어떤 일이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믿는 주의다. 자신이 직접 몸으로 부딪혀 하나하나 체득해 가는 것은 물론 확실한 방법이지만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겪어야 하기에 그만큼의 시간과 노력, 비용이 필요하다. 오히려 이미 수십수백 번의 시행착오를 겪고 데이터로 축적해 놓은 노하우를 그대로 전수받을 수 있다면 그 지점부터 자신의 체득을 더하면 될 것이다. 자신의 몸으로 직접 결과를 보여야 하는 다이어트야말로 이런 방법이 가장 적합한 분야가 아닐까 싶다. 이 책 <이상한 나라의 다이어트>는 다이어트 전문 상담가가 오랜 기간 많은 사람들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집약해 놓은 효과적인 다이어트 비법서다.

실제 사례로 검증된 체중 감량의 비밀 노트

이 책은 다이어트 전문가가 쓴 다이어트 실전서다. 고루한 이론이나 누구나 다 알고 있는 다이어트 방법을 설명하는 이론서가 아니라 실제로 저자가 수많은 상담자들과 직접 몸으로 체득한 실전 비법의 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기존의 일반적인 다이어트 방식을 거부하기에 다이어트에 성공하려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처럼 이상하게 느껴지는 방법을 택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언뜻 이상해 보이지만 다이어트의 성공 법칙으로 보면 오히려 효과적인 방법들을 차근차근 알려 준다.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일반적으로 우리가 하고 있는 다이어트의 실체를 짚어주고, 그다음으로 본격적인 다이어트에 앞서 기본과 환경 설정, 그리고 금기 사항 등의 준비 과정을 설명해 준다. 마지막 3부에서는 실전 감량 공식과 유지 공식을 설명하며 독자들이 스스로 다이어트를 진행하고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상세하게 설명해 주는 책이다.



이 책을 접하다 보면, 마치 앨리스가 토끼 굴에 빠져 이상한 나라를 경험하는 동화 속 이야기처럼 낯설고 기묘한 기분을 종종 느끼게 될 것이다.

필자인 내가 써놓고 봐도 신기하고 이상하다고 느껴지는데 여러분은 오죽하겠는가. 하지만 나에게 다이어트만큼은 카드 병정과 정장을 입은 토끼가 사는 세계가 오히려 현실이라고 느끼고 있고, 반대로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현실 세계를 동화 속 이상한 나라라고 인식하고 있다.

<이상한 나라의 다이어트> 중에서

보통 다이어트를 '긁지 않은 복권', '조각하지 않은 대리석'에 비유하고는 한다. 그만큼 다이어트의 효과는 건강뿐 아니라 미용적으로도 탁월한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저자의 회원 중 나중에 못 알아볼 정도로 얼굴이 바뀐 사례가 종종 있었다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매일 아침에 우리가 거울에서 보는 우리 얼굴은 우리의 진짜 얼굴이 아니라고 이야기한다. 진짜 얼굴은 그 안에 숨어 있다는 것이다. 물론 그쪽이 훨씬 보기 좋을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이 책이 감량을 최우선으로 하는 다이어트를 설명하는 책은 아니다.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다이어트가 아니라, 우선은 건강을 해결하고 그 뒤에 감량이 따라오게 하는 건전하고 건강한 다이어트를 이야기하고 있다. 책에서는 이 책의 최종 목적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감량을 이룬 뒤 그 감량된 체중을 오래도록 유지해 나가는 것'이라고 스스로를 정의하고 있다. 그렇게 건강하고 아름다운 자신의 진짜 모습을 찾아간다면 책 한 권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정말 큰 선물이 아닐까 싶다.

​날씬하다기보단 적당히 건강해 보이는 볼륨 있는 몸매였는데, 그런 것 따위는 전혀 상관없을 만큼 이미 얼굴부터가 완전히 작아져 있었다. 갸름해진 턱 선부터 약간 고혹적으로 깊게 들어간 눈매와 일직선으로 뻗은 콧날, 그리고 단아한 이마 선까지 예쁘고 선명한 이목구비가 그대로 드러나 전혀 다른 얼굴이 되어 있었다.

<이상한 나라의 다이어트> 중에서

이 책 <이상한 나라의 다이어트>에서는 PC(Press with Consciousness) 법, FMD(Fast Mimicking Diet), 온수 다이어트와 같이 아주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구체적 다이어트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건강한 다이어트를 지속해 가기 위한 마음가짐과 자세도 강조하고 있다. 당연한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결국 다이어트란 본인의 선택이라는 이야기다. 아무리 효과적인 방법을 알고 있어도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고 이루어 내려는 마음가짐과 의지 또한 중요하다.



진심으로 다이어트를 하고자 한다면, 자신이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 확실한 이유를 먼저 찾은 뒤, 일시적으로 자신을 세상과 분리 시키는 가상의 병실을 만들어야 한다. 다이어트의 성공을 위해 확실하게 자신을 이 병실에 24시간 가두고, 만약 누군가가 불쑥 그 병실 문을 열 것에 대비해 출입문을 튼튼하게 잠가 두어야 한다. 이 정도의 각오와 마음가짐이 있어야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다이어트는 결국 본인의 선택인데 그건 바로 내가 하루 동안 느낄 수 있는 맛의 크기를 결정하는 일일뿐이다.

매일같이 하루 종일 다채롭고 풍요로운 맛의 향연을 선택할 건지 아니면 나 자신을 위해 다소 절제되고 관리된 맛을 선택할 것인지 오로지 그 문제만 선택하면 되는 일이다.

<이상한 나라의 다이어트> 중에서

그런 의미에서 저자는 부디 '실행하길 바란다'고 책의 끝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나의 외모와 건강 혹은 더 나은 미래를 포기하고 당장의 행복함을 취할 것인가? 혹은 외모와 건강을 위해 당장의 행복함을 잠시 미뤄 놓을 것인가는 결국 우리 독자의 몫이다. 그리고 이 책 <이상한 나라의 다이어트>가 그 선택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이어트가 필요하신 분들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리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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