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옆집 가게가 문을 닫았습니다
부자형아 지음 / 모모북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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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세계에서 자영업자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라고 한다. 특히나 코로나 시대를 지나오면서 수많은 자영업자들이 오랜 세월 지켜온 자신의 가게를 닫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 참 안타까운 일이다. 그런데 이제는 코로나가 끝났으니 창업을 하고 사업을 시작하면 탄탄대로만 펼쳐지는 것일까? 열심히만 한다면 그에 따른 달콤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인가? 수많은 창업 전문가들은 열심히 하는 것은 기본이요, 조금이라도 차별화하지 못하면 금세 뒤처지고 외면받는 냉혹한 세계가 바로 창업의 세계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 <오늘도 옆집 가게가 문을 닫았습니다>는 이 냉혹한 세계를 직접 경험한 저자의 현실적인 실패담이다.

시중에 창업 관련 서적은 정말 많다. 대한민국의 자영업자 비율이 그만큼 높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자영업자 5년 생존율은 가장 낮은 나라라고 한다. 그만큼 대한민국에서 자영업을 한다는 것은 어렵고도 어려운 일이라는 증거일 것이다. 성공의 노하우보다도 실패의 경험이 소중하게 느껴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 책 <오늘도 옆집 가게가 문을 닫았습니다>의 저자는 30대에 이런 자영업 시장에 직접 뛰어들어 2 6개월을 버티고 결국 손을 들게 된다. 이 책에는 그 처절한 시절의 현실적인 경험이 고스란히 담긴 소중한 실패의 기록이다.

직접 해보지 않고서는 알 수 없는 지극히 현실적인 포인트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책이다. 만약 창업을 준비하시는 분이거나, 지금 자신의 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어디서도 배울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을 간접적으로 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된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격언이 통째로 담긴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세상에 쉬운 일은 없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대한민국에서 자신의 가게를 운영하는 자영업자분들에게는 이보다 더 강한 각오가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고 창업을 준비하시는 분들을 겁주기 위한 이야기는 아니다. 저자는 이 책이 "절대로 자영업이나 사업을 하지 말라는 이야기가 아니다."라고 강조하고 있다. 오히려 자신의 실패담을 바탕으로 '실패를 피해 갈 수 있고, 성공으로 향하는 발판을 내디딜 수 있다'라고 이야기하는 책이다.

저자가 전해주는 "아무도 말해주지 않는 자영업자의 삶'이야기를 통해 많은 예비창업자들의 앞 날에 도움이 되시기를 기원해 본다. 오늘도 일찍부터 하루를 준비하는 대한민국의 모든 자영업자분들께 존경과 응원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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