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파란 눈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49
토니 모리슨 지음, 정소영 옮김 / 문학동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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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파란 눈을 갖고 싶어하는 페콜라. 페콜라는 흑인 여자 아이로 태어났다. 파란 눈에 금발 머리, 누구나 사랑하고 애정받는 아이가 되고 싶었을 뿐인데 페콜라는 언제나 가장 나쁜 선택으로 떨어졌다. 페콜라가 선택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어쩌면 무엇보다 정확하고, 실체를 고발하는 글을 썼기에 이 소설이 이토록 비극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누구도 페콜라를 사랑하지 않았지만 누구보다 사랑했기 때문에 페콜라는 비극의 주인공이 될 수 밖에 없었노라.


흑인 사회의 비극과 추악한 현실을 잘 그려낸 작품이다. 비극만이 그들의 삶의 전부는 아니었지만.. 이 소설은 삶의 전부였다. 모두가 등장인물이었을 때 페콜라만이 주인공이라 이 비극을 이고 살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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