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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스, 테이크 유어 타임
박문영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24년 7월
평점 :
나이가 들어버린 여성들에게 새로운 신체가 주어진다면 ? 라는 의문에 대해 화답하는 SF 페미니즘 소설. 생각했던 전개로 흘러가는 이야기가 아니어서 더욱 신선했던 !
새로운 신체를 원하든 원하지 않든 우리는 삶을 살아나가는 주체적인 인간, 그 중에서도 여성 이라는 것을 중요하게 담은 소설인 듯 하다.
작가님의 소설 중에서 가장 밝고 유쾌하다는 점이 놀라웠다. 제가 느끼기엔 적당히 현실의 어두운 면도 가져왔다고 생각했거든요.
현실에 맞닿은 이야기가 많아서 더욱 공감 되었고, 꼭 착해야하는 등장인물들의 이야기가 아니어서 좋았다. 사람들의 모습에는 언제나 양면성이 존재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