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 자
실비아 플라스 지음, 공경희 옮김 / 마음산책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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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숙제를 끝낸 홀가분한 기분. 벨 자는 종 모양의 유리관을 뜻한다. 똑똑한 주인공 에스더 그린우드를 비롯해 작가인 실비아 플라스를 안에 가둔 벨 자. 정신병을 앓는 에스더의 삶이 비상식적으로 느껴졌다. 그녀를 치료하는 '충격요법'처럼. 이제는 에스더의 삶이 비정상적이지 않음을 안다. 뉴욕에서 마주한 현실들이 더 비정상적이었던 거다. 에스더는 부조리한 세상을 마주할 수 없었고 결국 도피하게 되었음을..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를 마주했음을 이제는 안다. 결말이 어떻든 간에 우리는 에스더의 삶을 깊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음을 이제는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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