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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작은 무법자
크리스 휘타커 지음, 김해온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2월
평점 :
사실 앞부분은 지루했구요, 중간부분은 그래서 뭔 소리를 하는 건가 싶었고, 마지막에서는.. 그래 무법자는 이런 이야기 쯤은 가지고 있어야지 싶었달까요.
범죄소설 이지만, 소녀의 성장 이야기처럼도 느껴졌어요. 30년 전 한 마을에서 일어난 사건이 30년 후에도 여전히 사람들을 짓누르고 있습니다. 태어난 아이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구요.
사실 그렇게 똑똑한 범죄소설은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어설픈 부분도 있고 무엇보다 동기를 이해하기 어려웠던 부분도 존재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마지막이 되어서야 모든 걸 감싼 채 이해하고 싶어졌더라면.. 이게 이 책의 매력이 아닐까요. 작은 무법자, 작은 무법자로 태어난 소녀. 이 무법자 소녀를 부디 동정하지는 마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