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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떠나는 사람들 - 3040 지식노동자들의 피로도시 탈출
김승완 외 지음 / 남해의봄날 / 2013년 6월
평점 :
3040 지식노동자들의 피로도시 탈출
서울을 떠나는 사람들 _ 남해의 봄날
서울이라는 도시에서 거주한지도 어느덧 8년이라는 세월이 흘럿네요.
그러면서 가끔씩 가게 되는 고향, 남원
하지만 저는 8년전 그렇게 남원이라는 고향을 떠나
큰 물을 경험하고 싶어서 서울이라는 도시로 왔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저 같이 서울을 오는 사람도 있지만
서울을 떠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서울을 떠나는 사람들과 서울을 향하는 사람들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가치관? 사람? 일자리?....
네, 비슷할수있습니다.
하지만 이책을 읽기전엔
이 책의 목차를 보는 순간까지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STORY 1
제주도로 떠난 오은주, 이담의 이야기
직장인에게 선물처럼 주어지는 바닷가 일상의 낭만018
오은주 ㈜다음커뮤니케이션 팀장
한 달의 휴가가 십 년의 삶으로 이어지다036
이담 바리스타, 바람카페 대표
STORY 2
충청도에서 노래하는 사이의 이야기
화전민의 노래 : 시골에서 행복하게 살아남기058
사이 유기농 펑크가수
STORY 3
강원도로 떠난 배요섭, 김승완의 이야기
시골마을 예술텃밭에서 연극으로 농사 짓기080
배요섭 극단 뛰다 연극 연출가
서울 밖에서 중심을 잡고 살아간다는 것098
김승완 번역가, 1인 출판인
STORY 4
전라도로 돌아온 김은홍, 이명훈의 이야기
준비된 꿈, 고향으로 돌아와 날개를 펴다122
김은홍 오너쉐프, 더 플라잉팬 대표
어떤 귀향, 문화와 예술을 고민하다138
이명훈 예술공간 돈키호테 공동대표
STORY 5
경상도로 내려온 이국운, 정은영의 이야기
포항에서 서울로, 길 위에서 만난 지역의 삶162
이국운 한동대 법학과 교수
통영에서 출판사를 한다고요?182
정은영 작은 출판사 남해의봄날 대표
하지만 책을 읽는 순간순간은 달랐습니다.
처음 DAUM이라는 회사의 강제 이전으로 일자리에 의해서
오은주씨 이야기를 보는 순간에도 그랬을지 모릅니다.
그 다음이야기도 하지만 김승완 번역가의 이야기를 보는 순간 내가 잘못생각했구나.
내가 어리석었구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 앞에 있었던 인물들도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왜냐면 그들의 직업이라는 게 구지 서울이라는 도시가
아니여도 괜찮은 도시라는 생각에 봤던 저의 고정관념에
그건 정말 저의 고정관념이고 우리의 고정관념일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서울에 일자리가 있어서 서울을 온다고 이야기 할수있습니다.
하지만 서울에서 살기위해서 일자리를 맞추고 있는건 아닐까요?
그렇기때문에 서울에 떠나는 사람들은 그곳에 살고 싶기에
그 곳에 맡는 그 곳에서 할수있는 일을 찾아 일을 하고 있고
그것이 구지 귀농이 아닌 그들이 하고 싶은 일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다시 한번 곱씩어 봐야될 문제라는 거죠.
분명 서울 말고도 모든 곳에는 사람이 살수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성공이라는 목표에 서울을 향합니다.
하지만 진정한 성공을 우리가 할수 있는 일이자 우리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더 좋은 환경에서 풍요롭게 사는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