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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너스에이드
치넨 미키토 지음, 신유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5년 7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이웃집 너스에이드> 제목을 처음 들었을 때 간호사나 의사가 아닌
간호조무사의 이야기라는 것에 마음이 이끌렸다.
또, 의료서스펜스라니? 주인공 간호조무사에게 어떤 사건이 일어날지?
어떤 줄거리로 불안감과 긴박감을 줄지 기대가 되었다.
도쿄 지케이카이 의과대학을 졸업한 현재내과 전문의 ‘치네 미키토’의 장편소설!
<이웃집 너스에이드> 현재도 내과 전문의인 작가가 간호조무사의 스토리를 이끌어 냈다고 하니 스토리의 신뢰감이 더 생기기도 하였다. 책을 다 읽고 나면 24년 1월10일부터 24년 3월13일까지 방영된 닛폰 텔레비전 수요드라마 ‘이웃집 너스에이드’도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인공 미오는 원래 외과 의사였다. 하지만, 언니의 죽음이 자신 때문이기도 하다고 생각하면서 그 충격으로 의사 생활이 힘들어졌다.
결국 의사 일을 그만두고 너스에이드로 병원에서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미오는 보호자가 의사에게 직접 수술의 설명을 듣고 싶어 할 때 너스에이드로서 할 수 있는 일을 하려 하였다. 너스에이드로 아무도 시도하지 않은 일을 하면서 환자의 마음을 헤아리고
도움을 주려 하였다. 직업으로 환자를 대하는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환자를 대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병원은 철저한 실력이 중요했으며 그에 따른 서열과 체계가 있는 곳이였다. 차가운 병원세계에서 환자를 위하는 미오의 행동은 다른사람들의 시선을 받는 듯 했다.
특히 류자키라는 천재 외과의사와 자주 부딪치게 되었다.
류자키는 병원은 감정은 필요 없으며 의술은 기술과 데이터로 표현하면 된다고 말하는 사람이였다.
병원에서 어떤 일로 불안감과 긴박감이 생길까 궁금했는데 미오의 언니가 단순한 사고가 아닌 의도적인 살인일지도 모른다는 부분이 나오는 장면에서 책장을 멈출 수가 없었다.
병원 안에서 하나, 둘, 사건이 생기면서 미오의 언니일이 어떻게 된건지 더욱더 궁금하였다 간호조무사의 병원생활 이야기가 미스터리 소설처럼 사건을 추리하고 생각해보는 시간들이 즐거움이 되기도 했다.
류자키도 조금씩 변하고 미오와 함께 하는 시간 동안 사건도 해결해 나갔다. 두 사람은 같은 마음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의사로서 간호조무사로서 환자를 살리고 싶다는 마음~
사람을 살리는 일에는 기술도 데이터도 필요하지만 진심으로 환자의 마음을 헤아리고 그들의 입장이 되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우리는 가끔 상대방을 헤아리는 것에 인색해진다. 누군가는 돕겠지. 이일은 직업이므로 일로서 대하면 된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미오는 자기가 나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려 했다. 의사이면서 간호조무사로 일한 미오를 통해 인간의 마음을
단순한 의학 이야기가 아니라, 삶과 죽음, 그리고 인간의 마음을 다루는 직업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이 책을 보면서 사람들의 돌봄에 관심을 가지고 진로를 정하고 있는 아들에게 권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각각의 사건을 통해 그 사람 입장이 되어보고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듯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