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읽기 - 날씨와 기후 변화, 그리고 우리를 둘러싼 공기에 숨겨진 과학
사이먼 클라크 지음, 이주원 옮김 / 동아시아 / 202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에서 가장 놀라웠던 것은 기상학이라는 분야가 굉장히 오래되었다는 것이었다. 그 이전 기상학과 예보가 없는 시대에도 이미 반복되는 날씨들을 기억하고 예측하며 그에 맞게 살아가고 있었다. 특히나 매년 부는 바람의 방향을 예측하며 전쟁에서 승리한 이야기는 흥미로웠다. 인지하고 있지 않았을 뿐 예전이나 지금이나 우리는 언제나 날씨와 기후를 예상하며 살아가고 있었다. 그만큼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고 있을 정도로 하늘, 대기는 우리와 아주 가깝게 있었다.

1862년 대기, 하늘의 관찰은 직접 열기구를 타고 올라가 직접 기온과 기압을 재는 방식이었다. 후에 풍선을 띄워 올려 측정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는데 2002년에 그 방식으로 측정했다는 사례가 있어 더욱 놀라웠다.

목숨을 걸고 직접 열기구에 몸을 싣고 올라간 두 과학자의 이야기에서 시작한 대기 관찰은 우리가 숨 쉬고 있는 대기의 구성에 대한 이야기로 풀어갔다. 과학 시간에 스치듯 지나간 성층권, 열권이 어렴풋이 기억나며 대기 층마다 변화되는 기온의 이야기 속에서 우리가 태양과 우주 속에서 보호받고 있음이 강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이어진 대기의 흐름. 나비 효과를 떠올리게 하는 대기의 이동에 관한 부분으로 넘어가는데 단순히 기압차에서 생긴다고 생각했는데 지구의 자전과 공전, 태양의 위치에 따른 온도차 등 여러 요소들이 맞물려 발생했다. 기본적인 형태는 매년 찾아오는 그 바람이지만 매해 여러 가지 요소들의 영향으로 기록적인 날씨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렇게 작은 요소에서도 수만 가지 형태로 변형될 수 있는 대기는 최첨단으로 무장한 기상 예보 시스템에서도 허점이 발생하게 만든다고 이야기했다. 기상 예보는 왜 틀릴까?라는 물음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그럼에도 우리는 꽤 많은 예보에 의존하고 최대 2주 전의 날씨를 짐작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지구의 온도가 상승하는 우리가 위협받는 지구의 미래에 관해 이야기했는데, 고대 과거에도 온도가 상승하고 하락하는 상황들이 있었다는 것이다. 그럼 괜찮은 거 아냐? 싶었지만… 이번 상황은 인간이 자초한 것이라는 것과 과거에 비추어 지구는 온도가 상승하면 상승한대고 하강하면 하강한 대로 변화한 대로 이어가지만 인류에겐 치명적이라는 것이었다.
지구는 괜찮다. 우리만 멸종될 뿐.


하늘, 대기, 날씨, 기후에 관한 과학사적 짧은 이야기와 우리가 체감하는 날씨에 빗대어 설명하고 여러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예로 들어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현재도 숨 쉬고 있는 이 지구의 대기가 소중하게 느껴지는 시간이었다.

[서평단 이벤트 참여로 도서만 지원받아 재밌게 완독 후 남기는 리뷰입니다 :)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