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을 가르며 남극 바다를 향해 중인 배 한 척.선원으로 보이는 모틀락과 의사인 듯한 코드와의 대화로 시작되는 이야기는 SF라고 알고 읽기 시작한 난 어리둥절해졌다. 증기선도 나오기 이전이라니? 중세 시대? 인가??둘의 대화에서 크게 다친 환자를 방치 중인 걸 알아채고 의사인 코드는 환자의 뇌압을 낮추기 위해 당장 수술 준비에 이른다. 머리에 구멍을 내 뇌압을 낮추는 천공술로 라모스 대령을 구해낸다.수술 중에도 사사건건 트집 잡는 코실 부인, 라모스의 능력은 향해하는데 꼭 필요하다고 윽박지르는 토플스키 대장. 항법사 레이몽 뒤팽. 그리고 반 부흐트 선장. 그들은 토플스키 대장이 꾸린 탐사대로 미지의 균열을 찾고 있다.드디어 미지의 균열에 근접하고 좁은 협곡과도 같은 입구의 틈을 지나야 하는 일행은 때를 기다린다.가까스로 입구를 지나 좁은 해협을 지나던 찰나 부서진 배를 발견하고 배의 이름을 확인한 뒤팽과 선장은 토플스키 대장이 자신을 속였음을 직감한다.지독한 악몽에서 깨어난 듯 다시 자신의 방으로 돌아온 코드 박사에게 다시 모틀락이 이야기 중이다.꿈이었나? 꿈인가?읽고 있는 나만 알아챈 듯 이야기 속 인물들은 자연스럽게 평소와 다름없는 듯 대화를 이어간다.뭐어지??? (나만 어리둥절🫥 ㅋㅋ)독특하게도 시대가 변해있다. 이제 증기선이 등장하고 망원경은 쌍안경으로 바뀌었고 그들이 사용하던 도구들도 발전되어 있다.그렇게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시대는 계속 미래로 변화된다.몇 번의 시대가 지나가며 가장 먼저 이상함을 눈치챈 의사 사일러스 코드. 그에게 힌트를 준 사람은 다름 아닌 코실 부인이다.그렇게 의문이 쌓여가는 순간 코드에게도 새로운 기억이 떠오른다.“항상 번개가 친다니까.”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되는 건지 읽는 나도 의문에 휩싸이고생각지도 짐작도 하지 못했던 이야기로 이어진다.더 이상은 스포이므로 여기까지!더 얘기하면 스포이므로.. 이야기 전개가 독특하다는 생각이 들었고시대가 변화되면서도 같은 인물들이 변화를 눈치채지 못하는 게 의아했는데 다 이유가 있었다.그리고 중요했던 미지의 균열과 구조물.마지막을 읽어가며 어쩌면 미래에 등장할지 모르는 감성, 감정의 영역에 대한 새로운 가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