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을 찾아보면 그들의 주변에는 좋은 사람들이 많이 있다. 무슨 일이든 자기 멋대로 하기를 원하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지 않는 독불장군이 성공하기란 쉽지 않다. 더군다나 요즈음과 같이 SNS를 통해 서로가 쉽게 연결되는 시대에는 어떤 사람이 주위에 있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한 사람이 모든 일에 능통하기란 엄청나게 어렵다. 아니, 거의 불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알고 지낼 필요가 있다.
이 책에는 저자가 20여년 동안 인맥을 관리해 온 방법들이 담겨 있다. 인맥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낯선 사람과 가까워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인맥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들이 ˝아낌없이˝ 들어 있다. 저자가 직접 경험한 인맥 만들기의 이야기들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사례를 통해 설명해주기 때문에 이해가 어렵지 않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인 듯하다. 물론 실천이 어려운 것이지만...
나 역시도 사람이 중요함은 잘 알고 있지만 솔직히 내 주위에 사람이 별로 없다.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 고민을 해도 답을 찾을 수 없었는데 이 책에 그 답이 있었다. 148쪽에서 저자가 말하는 것처럼 어려서부터 ˝다른 사람을 번거롭게 해서는 안 된다˝는 교육을 받아왔기 때문에 상대방의 부탁은 들어주면서도 내가 도움이 필요할 때 누군가에게 부탁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내 태도가 상대방으로 하여금 내가 벽을 쌓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 것 같다. 더군다나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다는 이유로 무슨 일이 있을 때를 제외하고는 먼저 연락을 거의 하지 않는 나쁜 습관 때문에 가뜩이나 좁은 인맥이 더 좁아지는 듯하다.
저자가 알려주는 방법들을 참고하여 직장에서, 가정에서, 그리고 친구들과의 관계를 탄탄하게 만들어야겠다.
